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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별들, 비상하다

[FIlm Festival] '스타서밋아시아'의 커튼 콜 배우 기자회견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고 있는 '스타서밋아시아'의 커튼 콜 기자회견이 지난 10일 오후 1시 그랜드호텔의 레저로비2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아시안필름마켓의 박광수 운영위원장이 행사 소개와 커튼 콜 배우 선정기준을 발표한 뒤 각 배우들이 단상에 올라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커튼콜 참가배우는 총 6명으로, <셔터>, <쾌락공장> 등에 출연한 태국의 인기스타 아난다 에버링햄, <해롤드와 쿠마>, <웨스트 32번가>, <키친 컨피덴셜>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헐리웃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배우 존 조, 한국의 임수정과 조인성, 올해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수상작인 <투야의 결혼>에서 주연을 맡은 중국배우 위난, 그리고 <데쓰노트> 시리즈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상당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배우 후지와라 타쓰야가 선정되었다.
'스타서밋아시아' 커튼 콜 기자회견 ⓒ프레시안무비
프랑스 영화인 <분노>, 그리고 워쇼스키 형제가 감독하고 우리나라의 비도 출연하고 있는 <스피드 레이서> 등에 출연하는 등 국제적인 합작 프로젝트에 이미 여러 번 참가해본 적이 있는 위난은 현재 "아시아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아시아 배우들이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미국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여지가 얼마든지 있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해외무대 진출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임수정의 경우 국내, 해외의 구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작품'이 중요한 것임을 전제한 뒤, 지금부터라도 언어는 물론 같은 아시아라 해도 국가에 따라 서로 다른 문화들에 대해 공부하며 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한류 2세대 스타'로서 조인성의 인기는 이 기자회견장에서도 확인됐다. 홍콩에서 온 매체들과 일본 매체들 중심으로 조인성에게 질문이 집중됐으며,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하는 질문자도 눈에 띄었다. 조인성은 시종일관 여유로우면서도 겸손한 자세로 "워낙 뛰어난 분들이라 내가 감히 '라이벌'을 칭할 수 없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이 분들과 당당히 라이벌이 되어 다시 한번 같이 무대에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각자의 나라에서 현재 가장 유망주이거나 가장 큰 인기를 누리며 성취물을 쌓아가고 있는 배우들인 만큼, 기자들의 질문이 대체로 '스타들을 향한' 것임에 반해 배우들이 '예술가로서의' 대답을 했던 것도 인상적인 장면이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겸손한 자세 대신 자신있게 자신을 최대한 PR해달라는 요구에도 각 배우들은 "연기를 한다는 것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좋은 작품에서 얼마나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가가 중요하다" "배우는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이는 것이 바로 자신을 가장 잘 PR하는 것이다." 등의 일관된 반응을 보였다. 바로 이 부분이 '스타서밋아시아'의 지향점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가를 시사해 주는 대목이라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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