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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한편, 한국영화 물량공세를 물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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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한편, 한국영화 물량공세를 물리치다

[박스오피스] 9월21일~9월26일 전국박스오피스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영화에 밀리고 있다는 얘기가 사실은 사실인 모양이다. 한국영화 초강세 주간이라는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1위는 할리우드 영화 <본 얼티메이텀>이 차지했다. 추석 대목에 할리우드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는 수년만의 일이다.<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이나 <즐거운 인생> 모두 상위권이긴 해도 기대를 한참이나 못미쳤다. 의외로 주진모 주연의 <사랑>이 선전하긴 했으나 1위 경쟁에서는 밀렸다. 충무로 일각에서는, 자고로 추석기간에는 스타파워로 가야할 것을 감독파워로 갔기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편의 작품 모두 김상진,이준익,곽경택 등 사실은 흥행면에서 내로라 하는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결과로 쓴맛을 본 셈이 됐다. <본 얼티메이텀>은 마케팅의 귀재라는 UPI 배급 작품이라는 것에 걸맞게 '작전대로' '계획대로' '착착' 흥행에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개봉 2주를 넘기면서 이미 150만 관객을 모았으며 향후 별다른 경쟁작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300만 고지도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UPI는 이런 식으로 해서 <미션 임파서블3>같은 작품을 한국에서만 500만 이상의 관객을 가져갔다.
본 얼티메이텀
6위에 오른 <인베이젼>의 흥행도 눈여겨볼 만하다. 휴일 연휴동안 40만 가까운 관객을 모았으며 겨우 40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요즘같은 시장판세에서 사실은 '나름' 대단한 성적을 거둔 셈이 된다. 워너 브라더스는 전작인 <사랑의 레시피>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쏠쏠하고 똑똑하게 관객들을 모아가고 있다. 비상업영화 <원쓰>가 박스오피스에 오른 것은 차라리 기특해 보인다. 그만큼 관객들이 '따뜻하고' '감동이 있는' 작품들을 원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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