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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찍은 10명 중 3명 "이번엔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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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찍은 10명 중 3명 "이번엔 이명박"

<국민일보> 조사…범여권, 손학규-문국현 지지 높아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10명 중 3명이 이번 대선에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가 추석 연휴 기간(23-25일)동안 전국 성인남녀 496명을 심층 면접 조사한 결과, 지난 대선에서 노 대통령을 찍었다는 254명 중 84명(33.1%)이 이번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찍었다는 응답자 187명 중 155명(82.9%)도 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의 높은 지지율은 과거 여권 지지층이 대거 돌아선 것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지난 대선에서 노 대통령을 찍었다는 응답자 중 이 후보 지지가 가장 많았으며,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후보(29명. 11.4%)와 무소속 문국현 후보(29명)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열린우리당 출신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정동영 후보는 28명(11.0%)에 그쳤다. 친노(親盧) 후보인 이해찬 후보 지지는 12명(4.7%)에 불과했다. 이 밖에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16명(6.3%), 민주당 조순형 후보 5명(2.0%), 이인제 후보 3명(1.2%)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도 48명(18.9%)이나 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 연령대별로는 50대 미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힌 187명 중 80% 이상이 이 후보를 지지했으며, 범여권 후보를 지지한다는 사람은 11명(손학규 8명, 정동영 2명, 이해찬 1명)에 불과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도 15명(8.0%)에 그쳐, 과거 노 대통령 지지층에 비해 높은 결속력을 보였다.
  
  전체 496명의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276명이 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들 중 142명이 '경제 운영 능력'을 지지 이유로 밝혔다. 75명이 '추진력과 결단력'을, 33명은 '노 대통령과 현 정권에 대한 실망'을 그 이유로 들어 회고 투표 경향이 매우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이 후보를 싫어한다는 응답자 220명 중 '서울 도곡동 땅 차명보유 등 비리 의혹과 도덕적 이유'를 꼽은 사람이 1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2명이 '보수적 이미지와 개인적 인상'을, 34명은 '개발독재 및 독선적인 정책결정 가능성'을 그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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