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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싹쓸이 3루타' 이승엽, 12타석만에 첫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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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싹쓸이 3루타' 이승엽, 12타석만에 첫 안타

3타점 3루타로 주니치에 3:2승…요미우리 선두복귀

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6타석 연속 삼진 포함 두 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한 순간에 씻어냈다. 또 팀 4번타자로서의 자존심까지 지켜냈다.
  
  이승엽은 2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 만루상황이던 4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3타점 역전 3루타를 때려냈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 6연타석 삼진, 11타석 무안타를 일거에 해결하는 한 방이었다.
  
  0-2로 뒤진 8회 1사 만루 절호의 상황에서 이승엽은 상대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와 맞섰다.
  
  이승엽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중요한 순간이었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전날 경기 포함 6연타석 삼진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2사 후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2루타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연타석 삼진의 수모는 벗었지만 팀의 4번타자로서 아쉬운 장면이었다.
  
  특히 미우라는 8회 1회 2, 3루라는 절대 위기에서 3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고의 사구로 내보내며 팀의 4번 이승엽을 택했다. 일본의 4번타자라는 요미우리 4번 이승엽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때로 상한 상태.
  
  그러나 이승엽은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134km짜리 포크볼을 그대로 잡아당겼고 타구는 우중간을 완전히 꿰뚫어 루상에 있던 3명의 주자를 모두 홈까지 불러들였다. 자신은 3루 베이스에 우뚝 서며 자신감 넘치는 한숨을 몰아쉬었다. 시즌 30번째 2루타이자 68번째 타점.
  
  결국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이 3루타 덕분에 3-2로 승리했다. 이승엽으로서는 최악의 부진과 최고의 순간을 동시에 경험한 잊지 못할 경기였다.
  
  지난 19일 한신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21일 요코하마전(4타석 무안타)부터 이 안타 전까지 11타석째 무안타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 3루타 한 방으로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2할7푼의 전날 타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주니치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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