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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서울로'…서울 집값은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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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서울로'…서울 집값은 '하늘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비수도권의 12배

노무현 정부는 지난 4년여 동안 '국토균형발전'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왔지만, '수도권 집중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몰려들고 있고,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비수도권에 비해 1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은 서울로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20~30대 성인남녀 1096명을 상대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4%가 '취업을 위한 상경'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 중 실제로 취업을 위해 상경한 응답자도 50.4%에 이르렀고, 상경 경험이 없는 응답자도 67.9%가 "상경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상경을 하는 주 원인은 역시 '일자리가 많아서'였다. 응답자 중 40.3%가 상경 이유로 "취업의 기회가 많아서"라고 응답했고, "괜찮은 일자리가 많아서"(17.4%), "문화생활 등 삶의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서"(16.8%), "취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12.7%), "지방보다 연봉이 높아서"(9.6%) 등의 순이었다.
  
  또 실제 취업을 위해 상경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71.4%), 강원(68.9%), 전북(67.1%), 충북(65.6%), 광주, 전남(58.8%), 대구·경북(55.2%), 대전·충남(50.9%), 부산·울산·경남(50.5%) 순이었다.
  일자리를 위해 상경을 해도 역시 높은 생활비가 부담스럽다.
  
  취업을 위한 상경에 부정적인 이유를 물어봤더니 "생활비 등 비용 부담이 커서"를 꼽은 응답자가 51.7%로 압도적이었고, 이에 비해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있어야 해서"(16.6%), "지역 경제가 힘들어져서"(8.5%), "남들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서"(8.5%), "서울의 취업 경쟁률이 높아져서"(7.6%) 등의 응답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하늘로
  
  생활비 부담이 높은 주 원인이 '주거비용'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지난 1년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비수도권보다 12배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수도권 아파트값이 18.5%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은 아파트값이 1.5% 오르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6.5%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인천(16.3%), 울산(16.0%), 서울(11.6%) 순으로 전국 평균 상승률(14.3%)을 주도했다. 특히 이 지역 중 상대적으로 아파트값 인상률이 낮았던 안산(40.8%), 의정부(37.8%), 시흥(37.5%) 등의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으며, 서울에서는 노원구(35.6%), 도봉구(28.7%), 강북구(27.8%) 등 강북 뉴타운 지구의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비수도권을 살펴보면 경북(5.8%), 전북(2.8%), 전남(2.1%) 등의 아파트값이 약간 올랐으나, 충남(0.8%), 부산(0.6%), 강원(0.4%), 제주(0.4%), 대구(-1.0%), 대전(-0.3%)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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