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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자체 조사 이명박 유력...7%p차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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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자체 조사 이명박 유력...7%p차 앞서"

타 신문들은 '신중'...<조선> 등 '경선 승복' 강조하기도

19일 실시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투표의 개표 결과가 20일 오후 4시 30분께 나올 예정인 가운데, <중앙일보>가 이례적으로 '이명박 후보의 승리'를 예언해 주목된다.
  
  다른 언론들이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 측 주장을 모두 싣는 신중한 보도 태도를 보인 가운데 <중앙>은 20일 1면 머릿기사로 "이명박 유력 속 박근혜 선전"이란 기사를 통해 이 후보의 승리를 점쳤다.
  
  <중앙> "이명박, 7.0%포인트 차로 앞서"
  
  <중앙>은 "자사 조사연구팀이 한나라당 선거인단 2178명(대의원 541명, 당원 794명, 국민참여 843명)과 일반유권자 1505명(18일 조사) 등 3683명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 후보 52.0%, 박 후보 45.0%로 7.0%포인트 차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시뮬레이션은 한나라당 경선 방식을 따른 것이며, 최대 허용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다. <중앙>은 또 조사의 응답률은 선거인단 25.8%, 일반유권자 26.9%였다고 밝혔다.
  
  한편 <한겨레>도 이날 경선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았음을 지적하면서 조심스럽게 이 후보의 우위를 점치기도 했다. <한겨레>는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이명박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 지역의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은 69.9%를 기록해 전국 평균에 근접했다.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 후보 쪽은 서울을 강세 지역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 "패자의 승복에 앞서 승자의 진심이 관건"
  
  <조선일보>, <한국일보>, <세계일보>, <서울신문> 등은 이날 사설을 통해 '경선 승복'을 촉구하기도 했다.
  
  <조선>은 이날 "승자와 패자, 한나라당이 가야할 길"이라는 사설에서 "만약 패자가 승자에게 형식적으로 꽃다발 하나 걸어주고 돌아서자마자 이를 갈며 보복을 다짐한다면 오늘 한나라당 경선에서 승자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겨우 대선 후보가 됐다고는 해도 얼굴은 오물을 뒤집어쓴 채이고, 설상가상으로 넘어진 패자는 바짓가랑이를 끝까지 붙잡고 늘어진다면 12월19일까지 제대로 걸어가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이어 "결국 패자의 승복에 앞서 승자의 진심이 관건"이라면서 "승자와 패자의 악수만으로 끝이 아니다. 창당과 맞먹는 한나라당의 일대 변화가 따르지 않는다면 이번 경선 역시 고루한 정당 안에서 잠시 일어났다가 사그라진 작은 태풍 얘기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정권 교체'에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은 또 5면에도 "장훈 교수 특별기고-경선은 '패자의 깨끗한 승복'으로 마무리된다", "불복한 정치인들, 순탄치 못해", "패자 끌어안는 미국의 경선 전통" 등 '경선 승복'과 연관된 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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