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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뷰포인트] 2007년 7월 셋째 주

공휴일인 제헌절이 화요일에 껴있어 이때부터 흥행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에 개봉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물론이고 브루스 윌리스가 12년만에 존 맥클레인으로 돌아온 <다이 하드 4.0>이 제헌절날 개봉하며 뜨거운 블록버스터 전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가장 인기 있는 액션 영웅 중 한 명인 존 맥클레인의 활약에 기대를 걸 만하다. 한국영화는 개봉작이 없지만, 줄리 델피의 감독데뷔작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와 10대 소년소녀들의 첫사랑과 불안을 다룬 <알래스카>가 주목을 끄는 작품. 줄리 델피가 주연과 각본, 연출, 편집, 주제가까지 담당한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는 보수적인 뉴욕남자와 개방적인 파리여자 사이의 갈등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이다. <알래스카>는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소녀 사비나가 살인을 목격하며 겪는 불안과 첫사랑의 떨림 사이에서 비극을 맞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나간 영화다. 여름은 호러영화의 계절이지만 에로틱한 영화들로 이열치열을 할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한 듯. <셔터>의 두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샴> 외에 에로틱 코미디를 표방한 영화가 세 편이나 이번 주에 동시에 개봉한다. <샴>은 태국 영화역사상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한 영화. 샴 쌍둥이의 고향인 태국에서 만든 샴 쌍둥이에 관한 영화인 데다 <셔터>로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감독들의 영화인만큼 호러영화 팬들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스페인에서 날아온 <해피맨>은 복잡한 외도관계가 뒤얽힌 에로틱 코미디이고, 일본영화 <비밀 여행>은 스릴러의 형식을 띈 에로틱 드라마이다. <그녀의 은밀한 사랑일기>는 일본의 다섯 감독이 모여 여성의 성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는 옴니버스 영화다. 이밖에 <파워레인저 매직포스 & 트레저포스>가 어린이 관객들을 겨냥해 이번 주에 개봉한다. .
다이 하드 4.0 감독 렌 와이즈먼 주연 브루스 윌리스, 매기 큐, 저스틴 롱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컴퓨터 해킹 용의자인 매튜 패럴을 호송하던 존 매클레인은 매튜의 집에 들이닥친 괴한들의 총격을 받는다. 정부의 네트워크 전산망을 장악하려는 전 정부요원 토마스 가브리엘이 해커들을 모두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것. 곧 미국의 모든 네트워크가 가브리엘 손에 들어가고, 그와 맞서 싸우던 맥클레인은 자신의 딸 루시가 가브리엘에게 인질로 잡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3편이 제작된 1995년 이후 무려 12년만에 다시 제작된 <다이하드> 시리즈의 네번째 영화는, <언더월드> 시리즈 두 편을 연출한 렌 와이즈먼이 메가폰을 잡아 한층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좀더 '까칠해진' 맥클레인의 매력은 물론, 24살이 되어 나타난 존 맥클레인의 딸, 루시의 '맥크레인의 딸다운' 모습 역시 기대할 만하다. .
감독 팍품 웡품, 반종 피산타나쿤 주연 마샤 와타나파니크, 위타야 와수크라이파이산
샴 쌍둥이로 태어난 핌과 플로이는 점점 자라면서 서로가 너무나 원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15살이 됐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분리수술을 하지만 결국 핌만이 살아남는다. 16년 후 태국의 고향집으로 돌아온 핌은 플로이의 환영을 보게 되고, 그녀가 자신의 몸에 계속 붙어있다는 공포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그녀에게 끔찍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태국호러의 붐을 일으킨 팽 형제의 뒤를 이어 <셔터>로 새로운 태국호러의 주자로 떠오른 두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든 <샴>은 태국 내에서 기록을 경신하고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현재 헐리웃에서 리메이크를 추진하고 있다. 1인 2역을 맡은 마샤 와타나파니크는 패션과 CF,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스타다. .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 감독 줄리 델피 주연 줄리 델피, 애덤 골드버그
여자친구인 마리옹(줄리 델피)와 여자친구의 고향 파리를 방문한 미국인 남자 잭(애덤 골드버그)은 파리와 마리옹의 가족에 영 적응하지 못하다. 설상가상으로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남자들마다 그녀의 옛 남자친구들. 그녀의 과거와 지금의 사랑에 대해 의심에 의심을 거듭하는 잭과 그런 잭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마리옹 사이에 티격태격 싸움이 반복되고, 2년간의 연애기간에 최대의 위기가 찾아온다. 미국남자와 파리여자 사이의 문화적 충돌과 갈등을 기반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인 이 영화는 <비포 선셋>에서 각본작업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던 줄리 델피가 자신이 직접 쓴 각본을 가지고 연출까지 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편집과 주제곡 작곡까지도 담당해 재능을 과시한다. .
해피맨 감독 로베르토 산티에고 주연 아이타나 산체스-지온, 세르지 로페즈
부인을 놔두고 바람피우기에 여념이 없는 앤젤. 친구와 언제나 남자 이야기로 수다를 떠는 그의 아내 안나. 앤젤은 빈번하게 외도를 하며 급기야 안나의 친구와도 하룻밤을 보내고, 안나는 앤젤의 동생과 불륜관계를 맺는다. 엔젤의 동생 집에서 총을 훔친 안나와 그녀의 친구는 앤젤과 그의 친구가 놀고 있는 술집에 들어가 강도짓을 하려 하고, 이 와중에 앤젤은 오발로 스스로 총을 쏘고 죽는다. 하늘나라에 간 앤젤은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요정과 만나게 되는데. <판의 미로>에서 비열한 비달 대위 역을 맡았던 세르지 로페즈와 <구름 속의 산책>, <머시니스트> 등에 출연한 이탈리아 배우 아이타나 산체스-지온이 주연을 맡은 섹스 코미디. .
비밀여행 감독 제제 다카히사 주연 오카모토 유키코, 미츠이시 켄
다큐멘터리 작가인 주인공은 신비로운 유다라는 이름의 남자를 만나고 따라다니다가 그간 촬영한 것이 담겨있는 비디오 카메라를 도둑맞는다. 두 달 후 그를 찾아온 '미치'라는 이름의 여자는 유다가 가져간 비디오 카메라의 테입을 가지고 있다면서 유다가 죽었다고 말한다. 사무실을 떠난 뒤 곧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하게 된 미치. 그녀에게 병문안을 가자, 미치는 자신과 유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일본 최고의 아이돌 스타인 하이도와 각트가 주연을 맡은 <문차일드>를 연출해 각광받은 제제 다카히사 감독의 2004년작 에로틱 스릴러. .
그녀의 은밀한 사랑일기 감독 시노하라 테츠오, 히로키 류이치, 마츠오 스즈키, 니시카와 미와, 츠카모토 신야 주연 하세가와 교코, 이시다 에리
'복숭아', '태양이 보이는 곳까지', '밤의 혀끝', '여신의 발 뒤꿈치', '비단벌레' 등 다섯 명의 감독이 만든 다섯 편의 단편을 모은 옴니버스 영화다. 일본 최고의 여성작가 다섯 명이 '여성의 성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쓴 소설을 각각 <천국의 책방 연화>와 <욕망>을 연출한 시노하라 테츠오, <바이브레이터>의 감독 히로키 류이치, <지금 만나러 갑니다>, <우부메의 여름> 등에 출연한 마츠오 스즈키, <유레루>를 감독한 니시카와 미와, <6월의 뱀>과 <철남> 등을 연출한 바 있는 츠카모토 신야 등 일본의 중견 및 신인감독 다섯 명이 모여 만든 영화로, 10대부터 40대까지 여성들의 성과 사랑에 대한 은밀하고도 발칙한 상상을 화면에 펼쳐놓는다. .
알래스카 감독 에스터 그로넨보른 주연 야나 팔라스케, 프랭크 도로이스
부모의 이혼 뒤 엄마와 살던 소녀 사비나는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아빠에게 보내진다. 낯선 거리에서 집을 헤매다 한 소년의 도움을 받은 사비나는 다음날 학교에서 그 소년, 에디와 다시 만나게 되고 둘 사이에는 점차 특별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어느날 사비나는 에디와 가장 친하면서 소년원을 밥먹듯 드나드는 미샤가 피묻은 칼을 들고 뛰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때부터 미샤의 협박을 받게 된다. 살인현장에 떨어뜨린 사비나의 책 때문에 경찰이 학교에 오고, 위기를 느낀 미샤는 사비나를 없앨 결심을 한다.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작업을 하던 에스터 그로넨베른 감독이 아마츄어 10대들을 캐스팅해 만든 데뷔작. 독일영화제, 바이에른영화제, 막스오퓔스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
파워레인저 매직포스 & 트레저포스 감독 타케모토 노보루, 모로타 사토시 주연 다카모토 아츠시, 마츠모토 히로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TV 시리즈 <파워레인저 매직포스>의 극장판으로, 3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파워레인저 트레저포스> 극장판과 묶어 동시에 개봉한다. <파워레인저 매직포스>는 카이가 좋아하는 유카가 도심에 출몰한 괴수의 손에 납치된 뒤 그녀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파워레인저 트레저포스>는 돌연 거리에 나타난 거대한 바위산에서 의문의 미소녀 뮤즈가 던진 메시지에 따라 프레셔스를 수호하기 위해 바위산으로 향하던 파워레인저들의 모험을 그린다. TV 시리즈보다 한층 컴퓨터 그래픽이 강화되어 스펙터클한 화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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