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강봉균 '노선차이' 강조하며 대통합?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강봉균 '노선차이' 강조하며 대통합?

"독자생존 불가능…2개월 내에 대통합 완성"

중도개혁통합신당 강봉균 통합추진위원장은 8일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2개월 안에 완성해 내겠다"며 "독자생존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양당의 통합은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의 물꼬를 트는 전주곡"이라며 "양당은 서로를 실용주의 노선을 추구하는 중도개혁세력이라고 인정하고 대통합의 전진기지를 함께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한 "우리는 중도개혁주의를 지지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시민사회 세력을 적극 포용하는 대통합 원칙에 합의 서명했다"고 배제론 철회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강 위원장은 열린우리당 탈당 경위를 설명하며 "(당의 위기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었고 당내 개혁지상주의자들은 개혁의 부족을 탓했다"며 "열린우리당이 버림받게 된 원인에 대한 진단부터 서로 달랐다"고 노선 분화에 의한 탈당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민생경제를 첫째로 생각해야 한다는 실용주의적 중도세력들은 (우리당 내에서)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수도, 개혁도 아닌…
  
  이에 따라 강 위원장이 밝힌 중도통합신당의 정책 기조 역시 실용주의적 성향이 주조를 이뤘다. 강 위원장이 한나라당을 "보수정당"으로 규정하고, 노무현 정부의 "이념적 편향성"을 지적하는 등 좌우를 비판한 것도 이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같은 노선은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등장할 중도통합민주당의 기본 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범여권 제정파 통합 작업의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우선 강 위원장은 "우리는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정당"이라면서도 "우리의 대북지원정책은 북한의 개혁개방 노력과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2.13 합의사항 이행을 더 강력히 압박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한 "글로벌 경제 시대에는 개방을 두려워해서는 생존 발전할 수 없다"며 "미국과의 FTA에 이어 EU, 중국, 일본과의 FTA도 추진하게 될 것이다. 동북아 FTA 허브 역할을 하려면 물류 인프라만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다국적 기업과 손을 잡지 않고서는 달성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교육정책은 "평준화 정책과 수월성 교육을 조화해야 한다"며 "그래야 입시지옥도 부활되지 않고 글로벌 인재양성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盧 언론관 문제 있다"
  
  한편 강 위원장은 6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국민연금법과 법학전문대학원법은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사학법 개정에 연계하는 것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며 "각 당의 입장 차이는 본회의에서 표결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편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언론관계법 개정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관에 문제가 있다"며 "아무리 못마땅한 언론기관이 있더라도 공무원들은 기자들에게 정부 정책을 성실하게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비난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