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제이유 연루' 이부영 전 의원 사전영장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제이유 연루' 이부영 전 의원 사전영장

이부영 "'청년 장준하' 공연 협찬일 뿐"

다단계 판매회사 제이유(JU) 그룹의 불법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5일 이 회사 주수도 회장으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6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알선수재 등)로 이부영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2006년 3월 제이유 그룹 비리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 이래 전현직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는 이 전 의원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 의장이던 2004∼2005년 주 회장으로부터 자신이 책임자로 있던 장준하 기념사업회에 4억여 원을 기부하게 하고 각종 사업과 관련한 청탁을 받고 차명계좌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개인적으로 2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 의장을 맡았던 이 전 의원은 2005년 당 의장직을 사퇴했으며 올해 4월10일 "정계를 떠나 시민사회운동에 전념하겠다"며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다.

검찰은 단체 명의로 후원금을 받은 것이 개인적인 이득이 아닌데다 기업의 기부행위를 위축시킬 수도 있어 혐의에 포함시킬 것인지 고민했지만 대법원 판례가 직무연관성과 대가성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고 이번 사건이 청탁과 금품 기부행위가 결부돼 있다고 판단돼 영장 혐의사실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제이유로부터 청탁을 받아 실제 관련 기관이나 정·관계 인사에게 세무 감면 청탁이나 주 회장의 사면·복권, 서해유전 개발 등 각종 사업과 관련해 로비를 했는지, 또 이 전 의원이 받은 자금 가운데 일부가 흘러들어갔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최근 연합뉴스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제이유는 장준하 기념사업회의 광복 60주년 사업이었던 '청년 장준하' 공연을 협찬한 10여 개 기업 중 한 곳이었고 협찬이 공연 지원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이었을 것이라는 것은 억측"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