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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명박,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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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명박,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

이명박-박근혜-강재섭 4일 회동할 듯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 "적당한 봉합이라면 (기자회견을) 안 했을 것이다. 제대로 (개혁을) 한다는 전제 하에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밝힌 "당 쇄신"에 대한 압박이다.
  
  그는 다만 "(재보선 패배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 당 대표가 잘 하시고, 화합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해 갈등 봉합에 주력했다. 이 전 시장과 강 대표는 4일 박근혜 전 대표를 포함한 3자 회동을 갖고 당 쇄신 방안과 경선 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다.
  
  강재섭 "먹구름 가득하던 당사에…"
  
  이날 당 내분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 직후 서울 염창동 당사로 이동한 이 전 시장은 강 대표를 만나 "대표가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시장은 당사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대표 최고위원실로 직행했다.
  
  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사에 먹구름이 가득했지만 이 전 시장이 오시니 햇살이 비치는 것 같다"면서 "당의 이번 재보선 참패는 전적으로 대표인 제 책임"이라고 몸을 낮췄다.
  
  간단한 인사 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약 30분가량 독대했으며 회동 뒤 이 전 시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당사를 떠났다.
  
  이명박-박근혜 회동 '주목'
  
  한편 박근혜 전 대표도 이 전 시장의 회동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전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 또 강재섭 대표도 함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한나라당의 앞날과 새로운 모습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한선교 캠프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표도 이날 이 전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제가 그 자리를 만들겠다. 내일이나 모레, 늦어도 주말 안에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전 시장이 "내일로 예정된 경주 이 씨 종친회는 빠질 수 없는 행사"라며 "모레쯤으로 하자"고 말했다.
  
  박 전 대표 측에서도 3일 만찬이나 4일 조찬 회동을 제안한 만큼 당 내분 수습을 위한 박근혜-이명박 회동은 4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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