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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촌공동체',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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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촌공동체',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인가?

복지운동단체 '일촌공동체 운동본부' 출범

'일촌맺기.'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 하지만 현실공간에서는?
  
  국가가 제공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그나마 개인을 지탱해주던 가족공동체마저 해체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꿈같은 일이다. 더욱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심화될 신자유주의적 흐름은 최소한의 기댈 곳이 사라지는 이런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래서 현실 사회에 '일촌공동체'를 만들겠다면 다소 무모하게 들릴 수 있다. 25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일촌공동체 운동본부'(www.goodsociety.or.kr)는 바로 이 '무모한' 일을 시작하겠다고 나섰다. 이 단체는 그간 빈민주거운동 및 자활후견활동을 해 온 활동가 등이 8개월 간의 논의를 거쳐 만든 단체다.
  
  이 단체의 이래경 운영위원장은 25일 <프레시안>과의 전화 통화에서 "기존 경제사회체제가 급변하면서 기존 공적 복지체제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이 같은 새로운 방식의 복지운동을 고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일촌공동체 운동'에 대해 "단순히 행사나 형식이나 조직의 운동은 아니고 하나의 철학, 삶의 방식의 문제"라면서 "삶의 방식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가족의 확장 개념인 '일촌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에서 인정받는 활동가를 키워내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첫 사업으로 '일촌복지아카데미'를 열었다. 한신대 이인제 교수, 안산공대 이문국 교수, 성공회대 이영환 교수 등이 함께 하는 이 아카데미의 1기 수강생 15명이 이날 입학식을 가졌다.
  
  또 이 단체는 광주 등 4곳에서 지역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정신지체장애아를 위한 문화예술학교(광주지역본부), 독거노인을 보살피는 효마을 만들기(도봉센터), 공부방을 통한 일촌가족맺기운동(경기도 구리, 부산본부) 등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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