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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초·중·고교생 4명 중 1명 정신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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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초·중·고교생 4명 중 1명 정신장애"

특정 대상 피하는 '특정공포증', 16%로 가장 많아

서울시내 초ㆍ중ㆍ고교생 4명 중 1명꼴로 행동장애와 불안장애 등 정신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대상이나 상황을 두려워해 피하게 되는 특정공포증이 있는 학생이 가장 많았고 동시에 9가지 정신장애가 있는 경우도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이 15일 발표한 '학교보건연보'에 따르면 2005년 9∼12월 서울시내 초ㆍ중ㆍ고 19개교 만 6∼17세 소아청소년과 그 부모 등 총 26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 소아청소년 정신장애 유병률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정신장애를 △행동장애 △불안장애 △기분장애 △정신분열증 △물질남용 및 의존 △기타장애 등 범주 별로 구분한 조사에서 행동장애 범주에 속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등이 전체 응답자의 25.71%(687명)로 가장 많았다.
  
  특정공포증과 강박증 등 불안장애도 전체 응답자의 23.02%(615명)에 달했고 틱장애(근육이 빠른 속도로 리듬감 없이 반복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장애) 등 기타장애 5.79%(155명), 물질남용 및 의존 0.23%(6명), 정신분열증 0.04%(1명)로 조사됐다.
  
  범주를 벗어난 개별 장애 비교에서는 불안장애의 일종인 특별공포증이 15.57%(416명)로 최고 비율을 차지했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13.25%(354명), 적대적 반항장애(이상 행동장애) 11.34%(303명), 틱장애(기타장애) 3.89%(104명)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604명(22.60%)은 1가지 장애만을 호소했지만 여러 장애가 공존하는 경우도 있어 장애가 2개인 경우도 223명(8.35%), 3개 88명(3.29%), 4개 21명(0.79%), 5개 12명(0.45%), 6개 8명(0.30%) 등으로 나타났다. 공존장애가 무려 7개, 9개인 경우도 각각 1명씩 조사됐다.
  
  성별 비교에서는 남아의 경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18.61%(247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여아는 특정공포증이 19.1%(241명)로 가장 높았다.
  
  학년 별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에서 특정공포증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9.52%(36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을 고려한 경우에는 그 수준과 상관없이 특정공포증이 전 범위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국내 소아청소년의 정서ㆍ행동 문제와 정신장애에 대한 정확한 유병률 자료는 조사된 바가 없다"며 "이번 연구는 서울시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사업의 필요조건 중 첫 단계로 향후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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