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입소문] 3월 31일-4월 6일

관객이 좋아하는 영화는 입소문도 좋은 법. 막 개봉관을 나서는 관객들의 솔직담백하고 허심탄회한 영화평을 모았다. 이번 주에는 <이장과 군수>, <뷰티풀 선데이>, <블랙북>의 입소문을 들어봤다. . 이장과 군수 차승원이 군수역을 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여서 그게 웃겼던 것 같아요. 어울리지 않는 군수가 반전이라면 반전? (문은숙 - 부산 양정동) 코믹은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감동을 좀 억지로 집어넣어 가식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김종태 - 부산 용호동)

이장과 군수 ⓒ프레시안무비

남자들의 우정에 관한 얘기가 꽤 괜찮았던 것 같아요. (이보라 - 부산 영도) 시골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진영 - 서울 목동) 휴일에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보면서 같이 웃을 수 있고 옛날 생각도 할 수 있는 향수가 묻어 있는 영화. (최창석 - 경기도 광명시) . 뷰티풀 선데이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데 그 지루함을 배우들이 연기력으로 살렸다 생각돼요. (이주현 - 부산 연산동) 끝에 밝혀지는 부분이 충격적이었고,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박재성 - 부산 덕천동)

뷰티풀 선데이 ⓒ프레시안무비

남궁민의 변태적인 연기가 캐릭터상 남궁민이라는 배우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해요. (윤유희 - 부산 장전동) 예상치 못한 반전 때문에 그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송미화 - 부산 연산동) 한국영화치고 반전 있는 건 오랜만에 본 것 같아요. (김병길 - 서울 동대문구) . 블랙북 책을 하나 보고 있는 것 같은.. 말 그대로 까만 책을 하나 보고 있는 것 같은 그 여자의 이야기. (최지현 - 서울 부암동) 크게 기대 안하고 봤는데 뭔가 많이 남는 영화 같아요. 그 전에 정보가 있었다면 더 재미있게 봤을텐데 아쉽습니다. (이선미 - 서울 미아동)

블랙북 ⓒ프레시안무비

반전이 한 번만 있어도 됐을텐데 두 번, 세 번 있으니까 그게 좀 얽히는 거 같아요. (박정혁 - 서울 용인시) 영화가 듣던 대로 반전이 많아서 흥미롭고 지루하지 않게 봤던 것 같아요. (김진수 - 김해 대동면) 처음엔 기대를 안 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 같습니다. (오목립 - 부산 거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