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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개성에서 남북정상회담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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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개성에서 남북정상회담 열자"

"늦어도 8월 전엔 이뤄져야"…'평화정치' 속도내기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은 28일 "늦어도 8월 이전에 개성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임동원,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해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개성은 정치적, 경제적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을 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남북정상회담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번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을 때 제2차 남북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됐던 지역이 제주도, 개성, 평양, 금강산이었다"면서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평양에서 2시간,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개성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실무 준비에도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올해는 남측의 대선이 있는 해이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열려야 하고 상반기, 늦어도 8월 이전에는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선 북핵, 북미관계 해결이 남북정상회담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두 가지가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개성을 명실상부한 평화경제특구로 지정해 평화와 협력의 거점도시로 확산해 나가야 한다"며 "개성과 서울, 인천을 잇는 삼각축을 한반도의 전략거점으로 발전시키면 한반도 평화경제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후 개성공단과 경의선 연결사업을 잘 해보라고 지시했던 것이 생각난다"면서 "개성공단이 평화와 상생의 기지이자 보물단지가 되도록 힘을 뭉쳐달라"고 힘을 실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에는 지금 평화의 기운이 솟아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4, 5년은 분단고착이냐 통일지향이냐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동찬 북한 중앙특구지도총국장은 "남북이 힘과 지혜를 합하면 못할 것이 없다"면서 "개성공단지구를 민족과 겨레가 바라는 세계적 공업지구로 건설하는 데에 정 전 의장 등의 사심없는 도움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정 전 의장의 개성공단 방문에는 열린우리당 박명광, 박영선 의원, 염홍철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교수단 등 80여 명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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