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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 유치…평창.인천에는 어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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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 유치…평창.인천에는 어떤 영향?

평창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본다. 인천은 성공적으로 유치활동을 한 만큼 반드시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겠다"(신용석 2014인천아시안게임 유치위원장)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대구의 세계육상대회 유치를 축하하며 인천도 잘 되기를 바란다." (한승수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27일 케냐 몸바사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회에서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권을 획득한 데 대한 2014년 인천하계아시안게임유치위원회와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의 반응이다.
  
  다음 달 17일 쿠웨이트에서 열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를 앞두고 인천은 대구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가 아시안게임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용석 인천 아시안게임유치위원장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IAAF 집행이사회에서 결정하지만 아시안게임은 OCA 총회에서 45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또 "45개 회원국 중 인천은 최소한 25표 이상을 확보했다고 자신한다"며 인도 뉴델리를 따돌리고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따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지난 2003년 프라하 IOC총회에서 밴쿠버에 패배, 동계올림픽 유치 '재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은 매우 조심스러운 표정이다.
  
  전날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후보직을 자진 사퇴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던 평창유치위는 혹시 대구의 세계육상 유치가 자칫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평창 유치위 관계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단일종목으로는 최대 스포츠행사인 만큼 한국에 국제대회를 몰아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IOC 위원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모스크바가 대구에 이어 2013년 세계대회를 유치한 점은 오히려 평창에 도움을 줄 수 도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러시아 소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치열한 3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소치는 시기적인 중복으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대구와 모스크바의 세계육상 유치가 평창보다는 소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7월4일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IOC 총회의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잘츠부르크가 '어부지리'를 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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