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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군의 흥행파워를 누가 막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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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군의 흥행파워를 누가 막으랴

[할리우드통신] 북미 박스오피스 3월 세째주 .. <300> 1위 수성 성공

BC 480년 페르시아 대군과 맞서 싸워 테르모필레 협곡을 지켜냈던 스파르타 병사 300명의 '거침없는' 흥행파워가 엄청나다. <300>은 개봉 1주만에 총 1억 2,750만 달러의 극장 수입을 기록하며, 3월 세째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자리를 지켜냈다. <300>의 인기몰이에 코미디 <와일드 호그스>도 흥행 훈풍의 효과를 누린 것일까. 중년 오토바이 폭주족들을 다룬 이 영화도 개봉 2주만에 1억 달러 흥행고지를 가뿐하게 넘어서서 총 1억 400만 달러를 달성하며, 한 주 전과 마찬가지로 박스오피스 2위를 고수했다. 셋째 주말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오른 새 영화는 <전조(Premonition)>, <데드 사일런스>, <아내를 사랑하는 것같아> 등 세 편. 앞의 두 편은 사이코 스릴러다. <전조>는 살해당한 지 하루만에 멀쩡하게 살아돌아온 남편을 맞이하게 된 아내(샌드라 블록)가 겪는 공포스런 상황을 다룬 작품으로, 개봉 첫 주말 1,800만 달러를 벌어들여 3위에 올랐다. 4위의 <데드 사일런스>는 <쏘우> 시리즈의 제임스 완 감독이 단짝 시나리오 작가 리 왠델과 손잡고 만든 작품으로, 악령이 깃든 복화술사의 인형이 끔찍한 일을 저지른다는 '처키'류의 공포물이다. 5위 <아내를 사랑하는 것같아>는 일상에 지친 한 남성이 매력적인 요부형의 여성에게 홀딱 빠져버린다는 로맨틱 코미디로 크리스 록이 주연, 공동각본, 감독까지 1인 3역을 해냈다.
이밖에 10위권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아일랜드 출신 감독 켄 로치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 셋째주말 9개 극장에서 개봉돼 7만 5,311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아일랜드인들의 가장 큰 축제일 중 하나인 '성 패트릭의 날'이 끼여있던 주말에 개봉한 만큼 아일랜드 이주민 관객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배급사측은 주중 관객동원 성적을 파악해 향후 확대개봉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0>과 <와일드 호그스>의 흥행세에 힘입어 셋째 주말 상위 12개 영화들이 벌어들인 수입은 총1억 240만 달러. 전년대비 10.5%가 상승한 액수다. 관객수도 전년대비 3.5% 포인트가 증가해, 본격적인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미국영화계의 흥행에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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