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근태 '조건 없는 한미FTA 중단' 요구할 듯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근태 '조건 없는 한미FTA 중단' 요구할 듯

16일 당의장 퇴임후 첫 기자간담회로 대선행보 '기지개'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이 16일 한미 FTA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본격적인 대선 경쟁에 뛰어들 방침이다. 지난달 당 의장직에서 퇴임한 뒤 한 달간의 암중모색을 거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당 의장 직 퇴임 후 처음 갖는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김 의장은 한미 FTA에 대한 강한 우려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의 한 측근은 "협상의 시작부터 협상과정,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우리사회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며 "'조건 없는 협상 중단'을 촉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조건 없는 중단'은 '졸속 협상'에 대한 우려와 협상의 차기정부 이월을 주장하는 천정배 의원, 정동영 전 의장 등의 입장에 비해 한 발 더 나아간 강경한 요구다.
  
  김 의장은 또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상에 대한 견해도 피력할 예정이다. 김 의장 측은 "한반도가 적대적 대립체제에서 적극적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김 전 의장이 생각하고 있는 구상을 적극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다만 당 진로 문제에 대해선 보수적 태도를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지지그룹인 민평련 의원들조차 당 해체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김 의장은 아직은 때가 이르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15일 문학진 의원 등의 당 해체 기자회견을 만류했다는 후문이다. 당을 이끈 전임 의장으로서 현 지도부에 대한 예각을 세울 수 없는 한계가 김 의장의 본격적인 대선 경쟁에 여전한 걸림돌인 셈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