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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설연휴 분위기 한주 더!

[박스오피스] 2월23일~2월25일 전국박스오피스

설연휴를 겨냥해 개봉됐던 영화들이 2월을 넘어가는 주말까지 극장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번가의 기적>을 선두로 <복면달호><바람피기 좋은 날>들이 모두 5위권 안에 랭크됐다. <김관장대김관장대김관장>만 전체 10위권에서 탈락했다. <김관장..>은 전국 100만을 코앞에 두고 종영을 맞게 됐다. 개봉 4주가 넘은 설경구 김남주 주연의 <그놈 목소리>는 여전히 10위권에 올라 장기흥행에 성공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김관장..> 등을 대신해서 <마강호텔>이 새롭게 올랐다. 10위권에서는 밀려났지만 여전히 일부 극장에서는 <미녀는 괴로워>가 상영중이다. 이 영화의 투자사인 'KM컬쳐'는 700만 관객을 원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마도 거기까지는 조금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까지 660만이 넘었다. 어쨌든 박스오피스만 보고 있으면 한국영화, 여전히 잘 나가신다는 얘기가 나올만 하다. 한국 관객들은 한국영화만 본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것은 <1번가의 기적>과 <복면달호><바람피기 좋은 날>이 사이좋게 관객 수를 나눠갖고 있다는 점이다. <1번가의 기적>과 <바람피기 좋은 날>은, 개봉 시기가 한주 차이가 나긴 하지만, 각각 전국 누계 160여만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복면달호>도 100만 관객을 훌쩍 넘겼다. 대박은 아니지만 모두들 실속도 차리고 체면도 차린 셈이 됐다. 특히 <1번가의 기적>의 윤제균 감독은 전작인 <낭만자객>의 실패를 완벽하게 만회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카데미 수상작 후보였다가 결국 일부 부문의 수상작이 된 <드림걸즈>와 <바벨>의 흥행도 눈에 띈다. <드림걸즈>의 흥행은 아카데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한국 관객들이 워낙 춤추고 노래하는 소재의 이야기들, 곧 뮤지컬을 좋아하는 탓에 이 영화도 덩달아 인기를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바벨>은 아카데미 덕을 본 영화로 기록될 것이다. 전국적으로 11만 관객을 모았으며 이런 류의 영화, 곧 흔히들 비상업영화라고 불리는 이런 작품이 개봉 첫주에 전국 11만 이상의 관객을 모은 건 최근 몇 년 사이에 아주 흔치 않은 일이다. 물론 이런 영화'답지 않게' 전국 111개의 스크린을 열었다. 영화수입은 예술영화 전문수입사인 스폰지가 했지만 배급은 메이저급인 'MK픽쳐스'가 맡았던데다 홍보는 이색적으로 <스캔들>이나 <달콤한 인생><너는 내 운명> 등을 만들었던 제작사 '봄'이 맡았던 작품이다. '선수들'이 모였던 만큼 흥행도 비교적 성공시킨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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