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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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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뷰 포인트] 2007년 3월 첫째주

신학기가 시작되는 시즌이지만 극장가는 여전히 '방학' 분위기일 수 있다. 3.1절때문이다. 삼일절 공휴일이 주중에 끼어 있는 이번 주는 많은 영화들이 수요일로 개봉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주말과 겹쳤던 지난 설연휴 때와 총 관객수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주 박스오피스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두번째로 만든 작품 <좋지 아니한가>가 별 무리없이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작 중 유일한 한국영화이기도 하다. 따라서 예상되는 2위 작품은 헐리웃 영화 중에서 나올 것이다. 한니발 렉터 박사의 젊은 시절을 다룬 <한니발 라이징>이 눈에 띄지만, 드류 베리모어와 휴 그랜트가 짝을 이룬 로맨틱 코미디 <그 남자 작사 그 여자 작곡>, 윌 스미스가 자신의 실제 아들과 함께 출연한 <행복을 찾아서>가 보다 폭넓은 관객층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에 2위의 자리는 예상이 쉽지 않다. 재일교표 이상일 감독이 작년 일본에서 파란을 일으킨 <훌라걸스>가 메이저 배급사인 쇼박스의 배급라인을 타고, 2차대전 종전 후 전범국가인 일본에 대한 심판을 다룬 <동경심판>은 CJ의 배급라인을 타고 개봉한다. 기묘한 대결인 셈이다. 프랑스의 기대주이지만 한국에선 여전히 낯선 이름에 불과한 아르노 데스플레생 감독의 <킹즈 앤 퀸>은 필름포럼에서 개봉할 예정. <올드미스 다이어리 – 극장판>의 재개봉된다. 평단과 괸객들 입소문 모두 비교적 좋은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빨리 종영됐다는 아쉬움이 남았던 작품이다. 극장가에 새로운 선례를 남기게 됐다. .
좋지 아니한가 감독 정윤철 | 주연 천호진, 김혜수
서로 무심하고 공감대도 없는 심씨네 가족. 그런데 가족 구성원 각자에게 일대 사건들이 닥치면서 심씨네 가족에 공동의 위가 상황이 발생한다. 이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출연하는 영화마다 맛깔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는 천호진과 뮤지컬계에서는 스타지만 영화에는 첫 데뷔를 하는 문희경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털털하고 무덤덤한 무협작가(를 빙자한 백수)로 변신한 김혜수의 모습도 볼거리.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가는 작품이다. .
한니발 라이징 감독 피터 웨버 | 주연 가스파르 울리엘, 공리
퇴폐적인 카리스마의 매력이 일품인 프랑스의 신성 가스파르 울리엘이 한니발 렉터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2차대저의 와중, 부모님을 잃고 여동생과만 살아남은 한니발은 여동생을 끔찍하게 잃고 삼촌을 찾아간다. 그러나 삼촌은 이미 죽고 일본인 출신의 숙모만 그를 반기는데… 한니발 렉터 박사의 어린시절과 젊은 시절을 그린다는 이유로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 <진주 귀고리 소녀>의 피터 웨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공리가 숙모인 레이디 무라사키 역을 맡았다. .
행복을 찾아서 감독 가브리엘 무치노 | 주연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아내도 떠나고 살던 집에서도 쫓겨난 뒤 하루아침에 홈리스가 된 크리스(윌 스미스). 어린 아들과 노숙자 시설과 지하철의 화장실을 전전하지만, 아들을 위해서라도 쉽게 삶을 포기할 수 없는 그는 새로운 삶을 시도하기 위해 주식중개인 인턴 자리에 지원한다. 힘들고 어려운 조건 속에서 그는 과연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실화를 영화화한 이 영화는 윌 스미스가 자신의 실제 아들 제이든과 함께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았고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바 있다. .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감독 마크 로렌스 | 주연 드류 베리모어, 휴 그랜트
80년대 팝스타로 인기를 누렸지만 이제는 한물간 퇴물이 돼버린 알렉스(휴 그랜트)에게 어느 날 마지막 기회가 찾아든다. 최고의 여성 팝스타로부터 함께 부를 듀엣곡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 작곡은 오래 전에 손을 뗐고 작사는 영 자신없어 전전긍긍하던 그는, 문득 이웃집의 수다스러운 여자 소피(드류 베리모어)의 말소리가 하나같이 주옥 같은 노랫말이 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축하하기 바쁜 커플관객들에게 어필할 로맨틱 코미디. .
훌라걸스 감독 이상일 | 주연 아오이 유우
폐광의 위기에 처한 탄광촌이 온천 휴양지로 탈바꿈을 하기 위해 하와이안 센터가 건립된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댄서를 모집하는 광고가 실리고, 마을 소녀들은 마을과 가족을 살릴 방법으로 난생 처음 춤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들은 도쿄에서 내려온 훌라춤 선생에게 춤을 배우며 연습을 시작하는데… 탄광촌에서 온천 휴양지로 성공적으로 변모한 일본 후쿠시마의 조안하와이안즈에서의 실화를 토대로 한 작품. .
킹즈 앤 퀸 감독 아르노 데스플레생 | 주연 엠마누엘 데보, 마티유 아말릭
첫 남편과 사별하고 두 번째 남편 이스마엘(마티유 아말릭)과는 이혼한 노라(엠마누엘 데보)는 이제 세 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어린 아들은 친아버지도 아닌 이스마엘만 따르고, 그녀가 사랑해마지 않던 아버지는 결국 암으로 사망한다. 한편 이스마엘은 남의 말에만 귀를 기울인 누나 덕에 정신병원에 감금된다. 복잡다단한 인간관계, 특히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불신과 상처, 위로를 다룬다. 프랑스 누벨바그의 적자인 아르노 데스플레생 감독의 최근작. .
동경심판 감독 고군서 | 주연 증지위, 류송인
2차대전에서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일본에 전쟁 배상 책임을 묻기 위한 군사법정이 세워지고, 전승국들을 대표하여 법관들이 동경에 모인다. 재판이 계속되면서 새로이 밝혀지는 사실들과 잔혹행위들, 특히 난징대학살의 전모는 법정 안을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그러나 법관들은 전범들을 기소하고 이들의 유죄는 인정하면서도 사형을 언도할 것인가의 문제로 격렬한 논쟁을 펼치게 된다. 방대한 자료 조사를 거쳐 완성된 이 영화는 중국에서 민족감정을 자극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
올드미스 다이어리 – 극장판 감독 | 주연 예지원, 지현우
입소문이 퍼지면서 꾸준히 관객이 들고 있었음에도 대작들의 개봉 여파에 밀려 일찌감치 간판을 내려야 했던 <올드미스 다이어리 – 극장판>이 프리머스와 손을 잡고 재개봉한다. 인기 시트콤 드라마를 원작으로, 둘째 할머니를 제외하고 시트콤의 배우와 감독이 힘을 합쳐 그대로 영화 버전으로 만들었다. 소심하고 착하기에 더욱 풀리는 일이 없는 최미자와 그의 가족들이 겪는 잔잔한 소동극. 최미자와 지현우의 연애담 외에도 세 할머니의 활약과 삼촌의 사연이 가슴을 찡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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