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컬러스 케이지의 <고스트라이더>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자리를 수성했다. 2월 마지막째주말(23~25일) 박스오피스에서 <고스트라이더>는 3일간 1970만달러를 추가, 총7866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마블코믹스의 인기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이 작품은 평론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무난한 흥행세를 나타내고 있기는 하지만, 한주전보다 무려 56.6%의 드롭률(감소율)을 나타내 '치고빠지는' 전형적인 단기 흥행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짐 캐리가 14개월만에 내놓은 작품인 <넘버 23>. 조엘 슈마허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숫자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진 한 남자를 소재로한 사이코스릴러. 이 작품역시 <고스트라이터>처럼 평론가들로부터 "스릴러가 아니라 차라리 코미디로 다시 포장해 홍보하는게 나을 뻔했다"는 혹평을 듣었지만, 주말 3일동안 1510만달러의 극장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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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라이더 ⓒ프레시안무비 |
한주전 2위를 차지했던 <테라비티아로 가는 다리>는 한단계 내려앉은 3위를 차지했으며, 인기 TV코미디를 영화화한 <리노 911! 마이애미>가 4위에 랭크됐다. 휴 그랜트, 드류 배리모어 주연의 <그 남자 작고, 그 여자 작사>는 개봉 2주차만에 41.3%의 드롭률을 나타내 전주 4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새로 개봉된 작품들 중에서는 빌리 밥 손튼이 로켓만들기에 몰두하는 시골농부로 등장하는<우주비행사 농부>가 9위, 18세기 반노예운동가 윌리엄 윌버포스의 생애를 그린 마이클 앱티드 감독의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10위로 박스오피스 톱10에 가까스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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