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비 1%는 이웃을 위해”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 휴가 1% 나눔 캠페인'

기부문화의 확산을 위해 '아름다운 1% 나눔 운동'을 전개해 온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아름다운 휴가비 1%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

'아름다운 휴가비 1% 나눔 캠페인'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 가족 또는 소모임을 대상으로, 우리가족과 아이를 위한 여행 배낭을 꾸리기 전에 이웃을 돌아보고 그 일부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캠페인에서 모인 휴가예산의 1%는 보육원 어린이등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여름여행을 지원하게 된다.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상임이사는 "흔히들 나눔을 생각할 때 최소한의 생계해결을 위한 물질적인 지원만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은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사는 보통 아이들보다 정서적 지원이 오히려 더 절실하다"며 "시설의 아이들도 1년에 한번쯤은 여행을 꿈꿀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여행을 통해 참여한 청소년들이 희망 하나를 건져 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휴가비 1%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아름다운 재단의 '길 위의 희망 찾기 기금'을 통해 보육원시설이나 소년소녀 가장의 여행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아름다운재단은 2001년에 이 기금을 통해 부산 청학농예원 청소년들의 자전거 제주도일주와 대전 대동복지관 어린이들의 강원도 오지체험을 지원했고 오는 8월에도 여름여행을 희망하는 시설 및 단체를 접수해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기업은행, 아그파코리아, 이랜드, 한국존슨, 이랜드 등 기업이이 캠페인에 참여해 회사입구에 '아름다운 휴가비 1% 모금함'을 설치하고 사내 인터넷 공고를 통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아름다운 휴가비 1% 나눔'에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아름다운재단(전화 : 02 -766-1004, www.beautifulfund.org)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