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이 6월을 ‘언론개혁 총력투쟁의 달’로 선포하고 오는 23일부터 신문개혁운동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언론노조의 이번 활동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언론관련 법의 제·개정을 전제로 한 장기적 제도개혁 운동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언론노조는 “신문시장이 붕괴 직전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에서 신문노동자 스스로의 자각으로부터 전 국민 앞에 한국의 신문시장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함께 투쟁의 주체로 나서 줄 것을 호소하는 의미로 이번 투쟁을 준비하게 됐다”며 지역언론육성을 위한 ‘지역신문발전지원법’제정, 신문시장의 정상화, 정간법 개정, 여론독과점 규제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언론노조는 23일 낮 12시에 프레스센터 앞에서 ‘신문개혁 쟁취를 위한 언론노동자 총력결의대회’를 갖고 명동성당까지 1시간에 걸쳐 가두행진을 벌인다. 24일부터 27일까지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외신기자 클럽에서 언론개혁 주요과제를 중심으로 한 ‘신문개혁 대토론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이 토론회의 주제는 ▲지역언론 육성화 방안 ▲불공정행위규제 등 신문시장 정상화 ▲신문사 소유지분 제한과 편집권 독립 등 정기간행물법 개정문제 ▲여론 독과점 금지를 위한 점유율 제한법 제정 등이 정해졌다.
언론노조는 27일 오후 7시에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신문개혁 3대 입법쟁취 결의대회’를 통해 여론독과점 금지 및 지역언론 활성화를 촉구하고 오후 8부터는 ‘신문개혁을 위한 시민문화제’를 펼친다.
언론노조는 이번 활동의 역량을 토대로 9월 정기국회에 언론개혁 관련법안 상정을 요구하는 입법청원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총선에서는 여야가 언론개혁 관련법 제ㆍ개정을 공약으로 삼도록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언론노조는 28일에는 전국민중연대ㆍ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와 함께 ‘신문개혁을 위한 사회단체 연석회의'도 결성할 예정이다.
신문개혁 연석회의에는 민주노총과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을 비롯한 민중연대소속 39개 단체와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210개 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언론노조가 밝힌 세부일정
***신문개혁을 위한 신문사 지부 위원장단 철야농성**
- 일시 : 6월18일(수)~20일(금) - 장소 : 프레스센터 앞 - 진행 : 매일 19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 신문개혁 대시민 홍보전 병행 : 18일 저녁, 19일 저녁, 20일 아침, 20일 저녁 (공배제 특보, 언론노조 특보를 지하철역 일대 배포)
***2003년 신문개혁 총력투쟁 선포식**
- 일시 : 6월23일 낮 12시 집결, 13시 집회 시작 - 장소 : 프레스센터 앞 - 진행 : 13시부터 집회 시작 → 14시부터 행진 → 15시 명동성당에서 마무리집회
***신문개혁 대토론회**
- 주최 : 전국민중연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향신문사 - 주관 :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한국언론정보학회, 새언론포럼, 동아투위 - 일시 : 6월24일(화)~27일(금) 매일 오후 2~5시 - 장소 :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
•24일 : 지역언론육성 어떻게 할 것인가 - 발제 : 문종대(동의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 사회 : 김영호(우석대 교수, 지역언론개혁연대 공동대표) - 토론 : 김순기(경인일보 지부 위원장), 장호순(순천향대 교수), 우희창(대전충남 민언련 사무총장), 김태홍(민주당 의원)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