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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직 간부들의 한나라당行에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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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직 간부들의 한나라당行에 '곤혹'

"정치 참여는 개인적 선택…독자 판단으로 신문제작"

조선일보 출신 전현직 간부들이 한나라당 대선주자 캠프에 합류하는 일이 이어지자 조선일보가 3일 해명자료를 통해 사전 의혹 차단에 나섰다.
  
  조선일보 "정치 참여는 개인의 선택"
  
  조선일보는 이날 국회 기자실에 경영기획실 명의의 해명자료를 배포해 "조선일보 부사장을 지낸 안병훈 씨가 최근 정치권에 참여한 것은 개인의 선택으로 조선일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안 씨는 이미 3년 전인 2003년 12월 조선일보를 정년퇴임했으며, 방일영 문화재단의 이사장 및 이사 직도 2006년 12월29일 사퇴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일부 단체는 안 씨가 조선일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면서 "조선일보는 조선일보에 몸담았던 어떤 인사가 조선일보를 떠나 어떤 활동을 하든 그에 전혀 영향 받음 없이 조선일보의 독자적인 판단과 방침에 따라 신문 제작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또 "아울러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표하거나 보도해서 조선일보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부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선거캠프의 총괄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안 전 부사장은 1965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편집국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방일영 문화재단 이사장이자 조선일보 주주(0.74%)이기도 했다.
  
  조선일보 출신들, 이명박ㆍ박근혜ㆍ손학규 캠프에 포진
  
  안 전 부사장 외에도 〈주간조선〉 편집장을 지낸 신재민 전 출판국 부국장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 선거캠프에, 조용택 전 <조선일보> 경제행정담당 부국장이 손학규 전 경기지사 선거캠프에 지난 연말에 각각 합류했다.
  
  조선일보가 해명자료를 배포한 것도 이처럼 자사 출신 기자들이 한나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과 관련한 외부의 의구심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은 지난 2일 안 전 부사장의 박근혜 캠프 합류와 관련된 논평을 통해 "드러내놓고 손을 잡고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권언유착의 불길한 전조가 아니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그 끝이 어딘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며, 필요하다면 사회적 고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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