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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기초수급자 300명에 대추리 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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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기초수급자 300명에 대추리 쌀 전달

"사회공헌 활동 매진으로 노동운동의 新패러다임 연다"

한국노총이 19일 대추리 쌀 300포대를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 등 기초수급자 300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노동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언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을 하겠다고 밝혀 온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의 고민의 일환이다.
  
  이용득 위원장은 그간 "지난 세월 노동운동이 집단이기주의적인 요소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한국노총은 새로운 노동운동의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노원구의 35가구, 영등포구의 20가구를 비롯해 서울시 25개 구마다 골고루 선정한 이번 쌀 나눔 행사의 대상자는 한국노총 연합노련 가정도우미노조와 서울시 각 구청이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 가정도우미노조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구의 간병, 취사, 행정 등의 재가복지를 제공하는 노동자들로 이뤄진 곳으로 기초수급자들의 현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대추리 쌀 구매를 통한 양방향의 사업"
  
  한국노총은 "무엇보다 이번 나눔 행사는 우리 이웃에 대한 기부와 지원이라는 틀을 넘어서 대추리 농민에 대한 지원까지 함께 하는 양방향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 겨울을 나는 기초수급자들에게 전해지는 쌀은 '평택 대추리 주민 겨울나기' 후원사업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미군기지 확장 계획에 맞서 오랜 싸움을 벌이고 있는 평택 주민들을 돕겠다는 의미도 있다는 것.
  
  한국노총이 구입한 팽성 쌀은 20kg의 쌀 한 포대에 4만6000원이다. 한국노총은 "사용자측의 기부를 받아 하는 공헌활동을 지양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들어간 재원은 노총 임원 및 간부들의 모금과 일반회계를 통해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사회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빈곤층에 대한 노동조합의 '나눔' 실천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같은 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그를 위해 한국노총은 내년부터는 12월 첫주를 나눔실천 '더하기 나누기' 주간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중앙 및 산하 산별, 지역본부, 단위노조 등이 자체적으로 쌀 나눔활동을 비롯해 독거노인을 위해 청소 및 빨래 봉사활동을 벌이거나 김장 나눔 행사를 갖는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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