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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어법으로 우리 절실함을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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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어법으로 우리 절실함을 알리겠다"

한반도평화국민협의회 방미단 출국, 북핵평화해법 설득

한반도평화국민협의회(이하 평화국민협)는 30일 오전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바람직한 한미관계 형성을 위한 한국시민사회의 입장을 미국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준비해 온 방미대표단의 출국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1>

평화국민협은 "이번 방문은 미국의 일반시민에게 한반도문제의 복잡성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북핵 위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방미취지를 밝혔다.

평화국민협은 "특히 미국의 시민단체나 조야에 우리의 입장과 현실을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해서 한반도의평화를 의한 연대에 그들이 동참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미단에 참여하는 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미국인들에게 한반도 문제의 복잡성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북핵 위기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할 것을 이번 방미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지 않고 양국의 이해관계를 증진할 수 있도록 어떻게 바람직한 한미동맹관계의 미래를 형성해갈 것인가에 대한 한국시민사회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우리국민 모두가 '전쟁만은 안된다'는 절실한 입장이라는 것을 미국 측의 화법과 사고에 맞게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그동안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북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서 미국 조야와 시민단체 그리고 연방의원까지 만나 우리의 입장을 이해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2- 심의원>

한나라당 이우재 의원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지 않고 양국의 이해관계를 증진할 수 있도록 어떻게 바람직한 한미간의 동맹관계를 형성할 것인지에 대한 한국(시민)의 의견을 좀 더 우호적이고 대안적인 방법으로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김현숙 평화여성회 대표는 "방미대표단은 미국방문 기간중에 미국정부 한반도정책담당자, 상·하원 의원, 한반도 관련 정책자문가 및 전문가, 언론인,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활동가 등을 만나 바람직한 한반도평화 방안에 관한 정책대안을 근거로 다양한 로비활동 및 연대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건영 카톨릭대 교수는 "미국인의 개념과 이해에 맡게 북핵문제를 설명하고 그쪽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평화적인 해결을 도모할 것"이라고 이번 방미단의 의미를 밝혔다.

평화국민협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바람직한 한미관계 형성 등과 관련 한국시민사회의 기본입장을 담은 '한반도평화와 한미관계발전을 위한 한반도평화국민협의회의 제언'도 함께 발표했다.

'한반도평화 국민협의회'는 여야 정치인의 초당파적 협력과 시민사회 지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북미갈등을 평화적으로 해소하고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할 공동의 기준과 원칙, 경로와 방안의 대강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7일 발족한 국민협의체로 김근태, 이부영 의원 등의 여·야 정치인 39명과 박상증, 이김현숙 등 여성, 환경, 평화관련 시민단체 대표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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