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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남북정상회담 내년 3~4월이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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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남북정상회담 내년 3~4월이 적기"

"김정일, 이 시기 놓치면 고립…결단 필요"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남북 평화정상회담 시기는 내년 3~4월을 넘기게 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다"며 조속한 회담 준비를 남북에 촉구했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전 의장은 5일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제 대북특사 파견과 남북 평화정상회담의 적기가 도래했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단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지금이야 말로 김 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기를 놓치면 남북 정상회담을 열 시간이 없다. 그 다음은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기 때문에 내년 3~4월이 적기"라고 거듭 강조하고 "김 위원장도 이 시기를 놓치면 고립구도 속에 놓이게 되는 등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은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은 북한에 역사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실기하면 핵을 가진 북한은 더욱 심한 곤경에 처하고 남북의 평화통일 가능성도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장은 이어 "이런 때일수록 남북이 열려 있어야 한다. 소통 채널이 빨리 복원돼 유지됐으면 좋겠다"면서 "한, 중 양국의 역할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고, 실제로 한국이 중국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중국도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은 4일 왕자루이 중국공산당 중앙 대외연락부장, 탕자쉬안 국무위원 등과 면담했으며, 5일에는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면담하고 중국 인민해방군 싱크탱크인 국제전략기금회 소속 전문가들과 토론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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