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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정연주 KBS 사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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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정연주 KBS 사장 임명

노조 "출근 저지하겠다"…일부 시민단체도 반발

정연주 전 KBS 사장이 24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차기 KBS 사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노 대통령이 KBS 이사회의 임명 제청안을 받아들여 정 전 KBS 사장을 KBS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은 임기 3년의 KBS 사장 업무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KBS 차기 노조 위원장 선거, '정연주'가 화두
  
  한편 정 사장이 공식 임명됨에 따라 정 사장의 연임을 반대해 온 KBS 노동조합(위원장 진종철)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KBS 노조는 정 사장이 공식 임명될 경우 출근저지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또 오는 28-30일로 예정된 차기 KBS노조 위원장 선거에서도 정 사장 연임 문제가 주요 논쟁 지점이다.
  
  기호 2번 박승규 후보는 "KBS의 코드인사, 정권의 입맛에만 맞추는 그들만의 방송, 단단히 잘못 들어선 KBS의 항로를 이제 되돌려 놓아야 할 때"라며 정 사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기호 3번 이영풍 후보도 "정 사장을 앞세운 소수의 측근들이 KBS를 파행적으로 운영한 결과 노사 갈등만 부채질하고 조직이 분열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기호 1번 손관수 후보는 "노사 관계를 현명하게 이끌어내지 못한 정 사장의 노선에 반대하지만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대안이 있는 반대와 견제가 중요하다"면서 정 사장 연임 반대에만 집중해 온 현 노조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보수단체 "정연주 퇴진 위한 국민운동 펼칠 것"
  
  그간 정 사장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혀 온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공발연) 등 보수적인 시민단체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공발연은 이날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빌딩 다산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정권은 '코드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에 KBS를 선전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정연주 씨를 KBS 사장에 다시 앉히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국의 시민단체와 더불어 정연주 KBS 사장 퇴진을 위한 국민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KBS 안보기 운동, KBS 2TV 광고상품 불매운동,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 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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