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란 대통령 "4월9일까지 핵개발 성과 발표할 것"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란 대통령 "4월9일까지 핵개발 성과 발표할 것"

이슬람혁명 기념식서 밝혀…유엔 안보리 제재결의 도외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슬람혁명 28주년을 맞은 11일 "4월9일까지 그간 진행한 핵개발 성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또 이날 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對)이란 핵제재 결의안의 무용성을 지적하면서 서방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틀 안에서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군중 수천 명이 모인 테헤란 아자디 광장에서 이슬람혁명기념일 연설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4월9일까지 이란의 핵개발 성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23일 결의된 유엔 안보리 제재안에 따르면 이란은 이달 21일까지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제재안 이행 상황을 유엔 안보리에 보고해야 한다.
  
  이란은 현재 우라늄 농축을 위한 시설인 원심분리기 164기짜리 케스케이드(원심분리기 여러 개를 다단계로 이어놓은 장치) 2개를 가동하고 있으며 이 원심분리기를 3000기까지 확대해 '산업적인 규모'의 우라늄 농축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또 "국제적 강대국들(서방국가)은 이란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공평하고 공정한 조건 하에서 대화할 준비가 됐지만 핵개발 활동을 미루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IAEA 규정과 협정의 틀 안에서 핵개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런 틀을 기반으로 핵연료의 완전한 순환주기(우라늄의 가공부터 재처리까지의 과정)를 보유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자디 광장엔 군중 수천 명이 혁명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여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