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괴물>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다. <괴물>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시네클릭아시아는 현재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리고 있는 AFM(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 유니버설과 <괴물>의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괴물>의 미국 리메이크에는 골드써클필름의 폴 브룩스와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의 로이 리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골드써클필름은 <엽기적인 그녀>를,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는 <조폭마누라>와 <장화홍련>, <올드보이> 등의 한국영화 리메이크를 담당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는 유니버설 외에도 20세기 폭스와 유명스타 브래드 피트의 영화사인 '플랜 비'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유력 영화지 스크린 인터내셔널과 버라이어티 등이 "유니버설이 한국의 <괴물> 리메이크 판권의 힘겨운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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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프레시안무비 |
국내의 초특급 흥행에 힘입어 해외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영화 <괴물>은 오는 11월 10일 영국 개봉을, 오는 11월 22일 프랑스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그놀리아 픽쳐스의 배급을 통해 2007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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