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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외교안보 '인사충돌' 불가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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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외교안보 '인사충돌' 불가피할 듯

한나라 "'회전문' 더 이상 용납 못해"

통일, 외교, 국방부 장관, 청와대 안보실장 등 외교안보 라인 교체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25일 '회전문 인사'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설, 윤광웅 국정원장설 등이 나오고 있어 또 한번 여야간 '인사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 "안보실정 3인방, 국정조사-청문회나 준비하라"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북핵사태와 한미연합사 해체를 가져온 안보실패 3인방인 이종석 통일, 윤광웅 국방장관,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을 다른 자리로 이동시킨다면 또 다시 국민을 실망시키는 것이다"면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진작 파면됐어야 할 안보실정 책임자들을 재기용하는 것은 제2, 제3의 안보위기를 자초하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안보 실정 3인방들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 한나라당이 향후 추진할 국정조사와 청문회에 임할 준비나 하라"고 쏘아붙였다.
  
  정형근 최고위원은 "한미군사동맹 균열에 원초적 책임이 있고 한미 작전통제권 단독행사를 주장해 오고 이번 SCM 회의에서도 미국 측의 조롱거리로 전락한 윤광웅 국방부 장관을 다시 국정원장으로 임명하는 회전문 인사는 납득하기도, 용납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송민순 실장을 외교부장관으로 앉힌다는 것도 용납할 수 없다"며 "노 대통령이 인사 문제에서 결코 실수하지 않도록 경고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 장관의 사의 표명이 또 다른 자리로 가기 위한 사의라면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 장관의 사의표명과 함께 포용정책도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민노 "지금이 물러날 때냐"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미국에 좌고우면하고 평화 기조를 손상시키는 인사는 배제되는 것이 맞지만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은 본질을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평화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면 회전문 인사가 아니라 말뚝 인사가 되더라도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종석 장관 사의 표명과 관련해 "대북 갈지자 행보의 핵심이 이종석 장관이지만 주무장관이 사태가 진행 중인데 사퇴하는 것이 타당하냐"고 물었다. 그는 "대북정책을 어렵게 한 책임은 있지만 지금 물러나는 것은 더 무책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외교안보 라인에 계신 분들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새로 구성될 외교안보 라인은 북핵 문제에 대한 현명한 대처를 통해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이 국면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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