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 산하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유영렬)가 한국사 실력을 평가하는 인증 시험을 오는 11월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국사편찬위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1급부터 6급까지 세분화해 누구나 원하는 등급에 지원해 시험을 보고 '토익' '토플' 등 영어능력 평가시험과 마찬가지로 이 시험에서 얻은 점수를 관공서, 기업체 등 신규 채용과 승진 시험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첫 시험은 오는 11월 25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모두 세 차례, 2008년부터는 연 네 차례씩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시험은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응시가 가능하다. 응시 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시험은 전국 지역별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초급(초등학교 수준. 5-6급), 중급(중ㆍ고등학교. 3-4급), 고급(대학ㆍ일반. 1-2급)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만점의 70% 이상(초급은 60% 이상)만 획득하면 합격증을 수여한다. 11월 시행될 첫 시험에서는 초급과 중급 시험만 실시되며, 2007년부터는 고급 시험도 실시된다.
한편 국사편찬위는 이 시험과 관련해 오는 30일까지 역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다양한 유형의 한국사 문항을 공모하고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한국사 문항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관련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02-712-2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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