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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장난감을 바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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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장난감을 바꿔 드립니다"

시민단체, 어린이를 위한 평화행사 마련

미-영군의 이라크 침공으로 어린이와 부녀자들이 매일 죽어가고 있는 현실에도 어린이들은 TV에 나오는 전쟁보도를 보고 "스타크래프트보다 재미가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이 작금의 삭막한 현실이다.

시민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평통사, 공동대표 문규현 신부)은 이런 어린이들의 마음에 진정한 평화와 사랑을 알리기 위해 무기 장난감을 ‘평화의 선물’로 교환해 주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평통사가 오는 12일 오후4시 금천구 가산동 두산아파트 놀이터에서 여는 ‘무기장난감을 평화의 선물로!’라는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가지고 오는 무기 장난감과 폭력·전쟁 게임CD, 비디오테이프 등을 문구나 책, 화분, 의약품 등으로 교환해 주고 모아진 폭력적인 장난감을 평화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만들어 부녀회 등 주민들에게 기증할 예정이다.

<사진>

평통사는 “이라크전이 발발한 후 무기 장난감이 평소보다 많이 팔린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리고 있고 무기 장난감과 비디오게임을 만드는 미국의 장난감회사들은 이라크전을 이용해 ‘전쟁특수’를 노리고 있다는 반인륜적 상술에 아연실색해 어린이들에게 평화의 의미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통사는 “더 이상 우리의 아이들을 전쟁과 폭력 그리고 돈벌이의 희생양이 되게 할 수는 없다”며 “전쟁과 폭력을 보고 자란 어린이가 어른이 돼 전쟁과 폭력의 유혹에 쉽게 빠져 들게 되리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장난감 교환 외에도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사진전, 이번 전쟁에 대한 어린이 발언대, 전쟁을 상징하는 모형탱크를 분해해 엿과 바꿔먹는 이벤트 등 다양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평통사는 이번 행사에 도움을 줄 단체나 개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연락처 : 02-711-7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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