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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명 불교신자 의원중 파병반대는 4명뿐

불교단체 공개, 민주당만 4명. 한나라당-자민련 全無

교리로 ‘살생’과 ‘폭력’을 금하는 불교신도로 등록한 불자 국회의원 45명 중 미국의 이라크침공을 돕는 한국군의 파병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민주당 소속의원 4명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김근태 의원>

불교시민단체인 ‘참여불교재가연대’(이하 재가연대)는 이에 28일 불교 신도로서 파병반대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 국회의원들을 공개하고, 각 당의 불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이라크 파병결의안에 적극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파병 반대, 김근태 의원등 4명 뿐**

재가연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1명의 불교신도가 있는 민주당의 경우 김근태, 조성준, 조한천, 김태홍 의원등 4명만이 파병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반면에 30명의 불자가 있는 한나라당의 경우 불교신도인 의원 중에는 파병에 반대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가연대는 성명에서 “무자비한 폭력에 동참하는 것을 통해 평화를 살 수는 없다”며 “폭력으로 사들인 평화, 폭력으로 사들인 번영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그것은 폭력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원망과 분노의 무덤 위에 세워진 피눈물 어린 누각이며, 그러한 평화와 번영은 잠깐의 아지랑이에 불과한 운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가연대는 또 “불자 의원들 중에도 이 무자비한 폭력에 한국군을 파병하기 위한 중대한 결정에 찬성하는 사람도 있다”며 파병에 찬성하는 불자 의원들을 비판했다.

***파병 지지자, 의미 있는 종교활동에 초청 받지 못할 것"**

재가연대는 “당신들이 불자라고 한다면 평화를 위한 마음의 변화를 결단하고 당신들의 손에 평화로 가는 열쇠가 쥐어져 있다는 것을 상기하라”며 의원들에게 파병에 반대할 것을 당부한 후 “불자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않은 국회의원들은 불교공동체 내에서 이루어지는 의미 있는 종교적 활동에 초청 받지 못할 것”이라며 “그들은 진정한 참회와 마음의 변화를 사전에 요구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재가연대의 윤남진 간사는 “각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고민이 있겠지만 현재의 국민여론을 반영하고 불자로서 양심에 따른 다면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아무런 노력 없이 시작한 이 전쟁에 파병을 찬성하는 것은 신도로서 교리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최소한 불자의원들 이라면 파병에 반대하는 것이 양심적인 신앙인의 자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재가연대'가 밝힌 각당 불자 의원과 파병반대 여부**

***<새천년민주당 ‘연등회’ 소속의원>**
한화갑, 장재식, 조성준, 추미애, 김기재, 조한천, 함승희, 박주선, 이원성, 김태홍, 김근태
***파병반대**
김근태, 조성준, 조한천, 김태홍

***<한나라당 ‘불자회’ 소속의원>**
박근혜, 강신성일, 김기배, 김락기, 김병호, 김영일, 김용갑, 김용균, 김진재, 김찬우, 김학송, 도종이, 박헌기, 손희정, 신경식, 양정규, 엄호성, 윤두환, 이상배, 이원형, 이인기, 이해봉, 임진출, 전용원, 정문화, 최돈웅, 최병국, 하순봉, 황승민, 박상규
***파병반대**
없음

***자민련 불자의원**
송광호, 이양희, 조부영
***파병반대**
없음

***무소속 불자의원**
이한동
***파병반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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