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대 오종렬 상임의장 등 각계 인사 504명은 18일 서울 중구 정동 성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평택미군기지 이전 문제 재협상을 촉구하는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평택미군기지는 미국 군사전략의 변화에 따른 전쟁침략기지로 활용돼 우리나라와 상관없는 전쟁이 발생해도 외국의 선제공격을 받을 수 있다"며 "국민에게는 평화를, 평택 주민에게는 생존권을 보장하도록 미군기지 이전협정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평화선언문에는 백낙청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변연식 천주교 인권위원회 위원장, 수경 불표환경연대 상임대표, 소설가 조세희 씨 등 정치ㆍ종교ㆍ문화ㆍ사회 등 각계 인사들이 서명했고 기자회견에는 50여 명이 참석했다.
평화선언 참가자와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4차 평화대행진'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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