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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67년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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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67년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

기상관측 이래 최고…가뭄도 확산중

2월초 혹한기 철을 맞은 중국 대륙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167년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베이징은 4일 기온이 영상 15.8도, 5일은 16도로 2월 초순 기온으로는 1840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67년만에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며 상하이도 4일 23.4도로 14년만에 가장 높은 온도를 나타냈다.
  
  허베이(河北) 지방에선 1월 하순부터 평균 온도가 섭씨 6.7도로 지난해보다 5.4도가 높아진 것을 비롯 안후이(安徽), 장쑤(江蘇) 등지도 예년보다 5∼10도 높은 기온을 보였다.
  
  광저우(廣州)와 선전 등 남부지방은 최고 낮기온이 25도로 이미 초여름 날씨에 들어가 짧은 옷을 입고 다니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2월6일 영하 6도를 기록한 선양(瀋陽)도 올해엔 영상 9도로 나타났다.
  
  중국 전문가들은 겨울철 이상고온이 세균 및 바이러스 과대 번식을 가져오고 농작물 생장주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체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 난동(暖冬) 현상과 함께 황하(黃河) 유역의 북동부 지역에서 시작된 가뭄이, 올 겨울 들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중부와 동남부 등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친다허(秦大河) 중국 기상국장은 "지난해 중국에서 수차례 발생한 태풍도 지구기후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며 "21세기 말이 되면 전세계 지표의 평균기온이 1.1도에서 6.4도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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