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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업체 기금 20억원의 행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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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업체 기금 20억원의 행방은?

검찰, '안다미로' 김용환 씨 압수수색

검찰이 연일 경품용 상품권 업체 대표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29일에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안다미로의 김용환(48)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인쇄공장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김 씨는 '상품권 지정제'가 도입되기 직전인 지난해 8월까지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을 심사하는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이사로 재직하는 등 '상품권 로비 의혹'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 씨는 또한 올해 1월부터 게임 관련 제조·유통업체들의 연합단체인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의 이사 직도 맡고 있는데, 지난 4월에는 19개 상품권 업체들로부터 기금 명목으로 20억 원을 조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20억 원이 정관계 로비에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으며, 검찰은 김 씨 관련 계좌 추적을 통해 20억 원의 행방을 파악하는 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 씨와 안다미로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2004년과 2005년 내사를 벌이다 중간에 종결한 대목도 의혹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내사 이유는 역시 정관계 로비 의혹이었다. 게다가 김 씨가 '법조 브로커' 윤상림 씨의 동생과도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전해지며, 내사 당시 검·경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김 씨 측은 "내사가 종결된 것은 혐의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각종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용환 씨는 지난 1990년대 후반 음악에 맞춰 발판을 밟으며 춤을 추는 일본의 게임기 'DDR'의 한국판인 '펌프'로 대박을 터뜨렸던 인물로, 아케이드 게임 개발 및 수출에 주력하다 2000년대 들어 상품권 사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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