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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지지율 '대책 없는 추락',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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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지지율 '대책 없는 추락', 12.9%

한나라와 '트리플 스코어'…민노와도 뒤집힐라

열린우리당의 정당 지지율이 10% 초반으로 떨어졌다. 한나라당과의 격차는 거의 세배 가까이 벌어진 반면, 민주노동당과는 2.7%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원내 1당이자 집권여당인 우리당의 정당지지율이 자칫 3위로 내려앉는 수모를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혼란과 무능 여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8일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의 정당 지지율은 12.9%였다. 3주 전 조사에 비해 4.2%포인트가 빠진 결과다. 36.0%를 기록한 한나라당과의 격차는 무려 23.1%포인트. 두 자릿수(10.2%)로 치고 올라온 민노당과의 격차는 불과 2.7%포인트에 불과했다.

여당 지지율 추락의 원인과 관련해 연구소 측은 "7.26 재보선에서의 패배, 인사문제와 관련한 당청갈등의 심화, 뉴딜정책의 성과 미흡 등 여전히 혼란과 무능을 극복하지 못한 모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도 부정평가가 다시 70%대를 돌파해 7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20.6%. 연구소 측은 "이 역시 인사문제 관련 갈등이 첨예화되면서 비판 정서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측은 또한 "진보개혁세력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한 찬성 입장이 강하지만, 한미 FTA 문제로 인해 노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은 한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미 FTA 추진에 대한 반대 여론이 작통권 정국을 통한 지지율 회복의 발목을 잡았다는 것이다.

北 미사일-작통권 논란에도 '전쟁 불안감' 낮아

한편 '전쟁 가능성이 있다'는 전쟁 불안감은 17.5%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21.0% 보다 3.5%포인트 하락한 것. 연구소 측은 "최근 북한 미사일 문제 등 한반도 위기 상황 및 작통권 환수 등의 현안이 곧바로 '전쟁 불안감'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우리나라 기업의 가능 큰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뇌물공여 등 정경유착 41.6%, △이중장부 등 불투명한 경영 20.7% △편법 증여 등 무리한 상속 19.6%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정부의 정책 일관성 부족이 41.2% △노조의 무리한 요구 30.5% △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 16.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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