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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서비스 개선방안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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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네이버 "뉴스 서비스 개선방안 마련 중"

"언론사와의 '편집권 공유' 개념"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개선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달 말경 초안 작성을 완료해 언론사들과 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측은 9일 "현재 특정 안이 잡혀있지 않으며 언론사가 일정 수준의 편집권을 행사할 수 있는 '편집권 공유'의 방향으로 뉴스 편집에 관한 여러가지 대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겨레>는 이날 "네이버가 해당 언론사에 편집권 제공, 뉴스 클릭 시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 직접 연결(아웃링크), 뉴스 제공사 선별 기준 마련 등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향후 포털·언론사 사이트 이용 변화 예상
  
  그간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들은 "미디어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도 언론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책임을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사회 각계로부터 받아왔다.
  
  이런 맥락에서 "대다수 네티즌들의 인터넷 초기 관문이자 뉴스 컨텐츠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들이 그 영향력에 걸맞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포털의 사회적 책임론'이 제기된 지 오래다.
  
  네이버 관계자는 "우리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기사를 취사선택하는 권력이라는 외부 지적이 많았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언론사에 편집 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을 세웠고 8월 초에 언론사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쳤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포털사이트 중 최대 규모라고 알려진 네이버의 이런 계획은 향후 포털 및 언론사 사이트와 네티즌들의 뉴스 이용 방식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에 앞서 네이트닷컴과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미디어책무위원회'를 구성해 뉴스 편집 가이드 및 편집규약을 공표한 바 있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 또한 외부인사와 네티즌들로 이루어진 '열린사용자위원회'를 구성해 뉴스 편집과 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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