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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서 가장 실망스런 집단은 386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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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서 가장 실망스런 집단은 386의원"

전문가 100명 조사…"열린우리당 잘했다" 12%

17대 국회의 지난 2년간 의정 활동과 관련해 100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86의원들에 대한 실망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동당 진보정치연구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국회 공무원, 의원 보좌관, 언론인 등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86의원들은 17대 국회 초기에는 초선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기대를 모았던 집단이지만 현시점에서는 응답자의 78.9%가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준 집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선의원들에 대해서도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50.0%나 됐다.
  
  가장 기대 모았던 열린우리당…'잘했다'는 평가 12%에 그쳐
  
  386의원과 초선의원들에 대한 실망감은 자연 이들 의원들의 다수를 차지하는 열린우리당에 대한 실망감으로 직결됐다. 17대 국회에서 가장 기대를 걸었던 정당으로 응답자의 절반(50.0%)이 열린우리당을 꼽았지만, 의정활동을 잘했다는 평가는 12%에 그쳤다.
  
  의정활동을 잘한 정당으로 민주노동당(33.0%). 한나라당(23.0%), 열린우리당(12.0%), 민주당(3.0%) 순으로 조사됐다. 의정활동을 잘한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25.0%나 됐다.
  
  17대 국회의 2년간 의정 활동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대통령 탄핵 등의 영향으로 초선 의원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대폭 물갈이된 17대 국회가 16대 국회에 비해 잘했다는 평가는 40.0%('아주 잘 했다' 4.0%, '잘한 편이다' 36.0%)로 조사됐다. 하지만 비슷하다는 평가도 39.0%나 됐다. 잘못했다는 평가는 21.0%('아주 잘못했다' 2.0%, '잘못한 편이다' 19.0%)로 나타났다.
  
  "후반기 국회, 사회양극화 해소에 주력해야"
  
  한편 이들은 17대 국회가 후반기에 가장 집중적으로 활동해야 할 분야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 민생입법 등 사회 양극화 해소'(4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부패 추방 및 정치개혁'(15.0%), '조세 개혁을 통한 소득 재분배'(13.0%), '의료 및 교육 분야 등의 복지 확대'(9.0%), '한미 FTA저지 등 한미관계 재정립'(9.0%), '여성, 인권, 장애인 등 소수자 대변'(2.0%)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잘했다'('아주 잘 했다' 4.0%, '잘한 편이다' 47.0%)고 응답한 반면, 진보정당으로서 민주노동당이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는 38.0%('아주 잘 했다' 2.0%, '다소 잘한 편이다' 36.0%)에 그쳤다.
  
  또 이들 전문가들은 의정활동에 가장 충실한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으로 심상정(52.0%), 노회찬(16.0%), 강기갑(5.0%) 의원을 꼽았다.
  
  이 조사는 국회 공무원, 보좌관, 국회 출입기자 중 16대 국회 유관 경험자 각각 50명, 25명, 25명(총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19일부터 열흘간 전화조사와 면접조사를 병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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