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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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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초읽기?

"北, 주민들에 18일 오후2시 '국기게양-TV시청' 지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보도들이 여기 저기서 나오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18일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이날 오후 2시에 국기를 게양하고 저녁에는 TV 등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청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주민들에 대한 이같은 '지시'가 미사일 발사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18일 "북한의 대내 행사 때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아직 오후 2시에 국기를 게양하라고 지시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이같은 지시는 국내의 중요 행사가 있을 때 나오는 것으로 미사일 발사와 섣불리 연계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19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일을 시작한 지 42돌이 되는 날"이라며 "지난해에도 북측은 6월 18일 저녁에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TV를 시청하라고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사일에 연료 주입 시작됐다"
  
  북한 주민들에 대한 국기 게양 및 TV 시청 지시 외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보도들이 여기 저기서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는 미 정부관계자가 중앙정보국(CIA) 등의 정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액체연료 주입이 시작된 것 같다"고 일본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도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한 워싱턴발 기사를 통해 북한이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미사일 주변에 연료통 수십 개가 있는 것이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사일에 연료통이 장착됐다"는 주장과 "미사일 주변에 연료통 수십 개가 있으며 이들 통에 든 연료를 미사일의 연료장치에 주입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모두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실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의 요격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추측이 있다. 미국이 자위를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는 주장과 "발사된 미사일이 궤도를 이탈하는 등 잘못돼 큰 피해가 예상되는 급박한 위협에 처할 경우 이를 막기 위한 조치는 할 것"이라는 주장이 모두 나오고 있다.
  
  최성 의원 "북측 인사, 광주에서 '공연한 걱정' 주장"
  
  한편 열린우리당의 최성 의원은 1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6.15 민족통일대축전 참관기'를 통해 축전 기간 광주에서 만난 북측 인사들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남측의 공연한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만난 한 북측 인사는 "평양을 떠나기 전 해외에서 제기된 미사일 발사 관련 정보를 알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과 일본에서 북측의 미사일 발사 위협설 등 각종 근거 없는 설을 유포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인사는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설을 '근거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계속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이 지속된다면 우리도 그냥 죽을 수만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최성 의원이 전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북측 대표단의 또 다른 한 관계자는 "남북 당국간 간담회 자리에서 미사일 발사는 없을 것이라는 북측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15일 오후 40분 가량 진행된 남북 당국 대표단 좌담회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예시적인 용어로 미사일이라는 단어는 나왔지만 논의는 전혀 없었다"며 "북측에서는 그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한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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