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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억→590억→810억→94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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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억→590억→810억→940억$

미 이라크전쟁비용 3년새 2배 늘어, 월 100억$!

미국의 이라크전쟁 비용이 해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0일, 이라크 침공 첫해 480억 달러였던 미국의 전쟁비용이 2004년에는 590억 달러, 지난해에는 810억 달러로 늘어났고, 올해에는 9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의 국방관련 민간 싱크탱크인 '전략 및 예산평가센터(Center for Strategic and Budgetary Assessments)의 분석에 의한 것이다.

이 신문은 또한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월 82억 달러였던 이라크 및 아프간 전쟁 비용이 올해에는 1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처럼 전쟁비용이 끝없이 늘어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전쟁이 3년 넘게 지속되면서 전투장비의 보수와 재건, 교체 비용이 엄청나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첨단 레이저 유도 폭탄, 크루즈 미사일, 그리고 스텔스 폭격기 등 첨단무기들이 총동원된 전쟁 초기보다 오히려 지금 2배 가까운 전쟁비용을 사용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라크전쟁 비용은 베트남전쟁 기간이었던 1964년부터 1972년의 전비 610억 달러(현재 달러 가치로 환산한 것)를 사뿐히 앞지르고 있다.

다음주 미 상원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비용 724억 달러를 포함해 긴급재정 1065억 달러 편성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어서 해가 거듭될수록 줄어들기는커녕 점점 치솟고 있는 전비 문제는 미국 사회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하원은 이미 지난달 680억 달러의 전쟁비용을 포함한 920억 달러의 긴급예산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미 의회는 올해 회계연도의 전쟁 비용으로 이미 500억 달러를 할당했다.

더욱이 이 법안은 2003년 3월 미국의 이라크 침략 이후 5번째 긴급 국방예산 요청이다. 이 신문은 민주당 의원들도 결국은 이번 법안을 찬성하겠지만, 이처럼 전쟁비용이 끝없이 늘어나면서 부시 행정부에 대한 반전론자들의 공격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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