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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아이스 에이지 2 Ice Age: The Meltdown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목소리 출연 레이 로마노, 존 레귀자모, 데니스 레어리, 퀸 라타파 수입,배급 20세기폭스코리아 |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0분 | 2006년 4년 만에 만들어진 속편 <아이스 에이지 2>는 전편보다 더 잔뜩 무장한 모습이다. 생생한 캐릭터와 재미있는 스토리,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도토리 때문에 시작된 빙하기를 배경으로, 맘모스 매니와 나무늘보 시드, 호랑이 디에고가 아기 로산을 인간에게 돌려주는 여정을 그린 전편과 달리, <아이스 에이지 2>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빙하가 녹아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생존을 위한 탈출기를 그린다. 전편에서 등장한 맘모스 매니, 나무늘보 시드, 호랑이 디에고는 빙하가 녹기 시작하자 다른 동물들과 함께 대규모 이동을 시작한다. 피난 도중 매니는 자신의 종족이 멸종한 줄 알고 절망하던 차에 다른 맘모스 엘리를 만나 안도한다. 그러나 엘리는 자신을 주머니쥐라고 생각하고 있고, 매니 일행은 엘리의 정체성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해빙이라는 희대의 대재앙을 피하기 위한 동물들의 피난기는 유머와 재치로 포장돼 유쾌하게 펼쳐진다.
아이스 에이지 2 Ice Age: The Meltdown ⓒ프레시안무비
2002년 <아이스 에이지>의 성공으로 애니메이션에 자신감을 얻은 제작사인 20세기폭스사는 속편에도 적극적이었다. 전편에서 공동으로 감독을 맡은 크리스 웻지와 카를로스 살다나 등 전편의 스탭들을 속편에 투입했다. 전편과 달라진 점은 크리스 웻지가 총제작을 맡고, 카를로스 살다나가 연출을 도맡은 것. 블록버스터급 재난 애니메이션인 만큼 <아이스 에이지 2>는 웅장한 스케일의 볼거리 만들기에 상당한 공력을 들인다. 거대한 빙하가 녹아내리는 광경을 비롯, 빙하가 녹고난 뒤 자라난 푸른 나무와 잎사귀의 섬세한 흔들림까지 살려낸 스펙터클은 재난 애니메이션다운 볼거리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주인공인 동물들의 털 한 올 한 올 움직임까지 섬세하게 묘사한 기술력은 컴퓨터 그래픽의 승리라고 해도 될 정도다. 전편보다 나아진 점은 단지 볼거리에만 있지 않다. 평면적인 캐릭터와 단순한 이야기 구조로 진행됐던 전편과 달리 속편은 강화된 캐릭터에 재난영화의 일반적인 플롯을 더하고, 주인공 매니의 로맨스까지 뒤섞어 화려해진 볼거리에 걸맞게 이야기가 풍성해졌다.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매니가 엘리를 만나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사고뭉치 시드가 재난으로부터 동물들을 공을 세우며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과정, 여기에 더 심해진 도토리 집착증을 선보이는 다람지 스크랫의 귀여운 유머까지 더해져 <아이스 에이지 2>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3월 31일 북미 지역 개봉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개봉된 <아이스 에이지 2>는 북미지역 개봉 첫 주말 사흘간 무려 6천 803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등 성공한 속편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의 흥행세를 과시했다. 이는 역대 애니메이션 개봉 첫 주말 흥행성적 스코어면에서도 <슈렉 2>와 <인크레더블>, <니모를 찾아서>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기록. <아이스 에이지 2>의 흥행 대박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이어 개봉한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의 박스오피스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엄청난 흥행성적으로 맹렬하게 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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