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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효과' 힘입어 한나라 지지율 8.3%P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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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효과' 힘입어 한나라 지지율 8.3%P 급상승

한나라-우리 격차 17.2%P…노대통령 지지율 30%대 진입

'오세훈 효과'에 힘입어 한나라당 지지율이 2주 만에 8.3%포인트 수직상승했다. '강금실 효과'는 열린우리당보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 상승에 기여했다. 노 대통령 지지율은 11개월 만에 30%대에 재진입했다.

***최연희가 까먹은 여성표 오세훈이 만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3일 발표한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9.8%, 열린우리당이 22.6%, 민주노동당 8.4%, 민주당 5.2% 순이었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한나라당은 8.3%포인트가 급상승했다. 열린우리당도 1.1%포인트가 상승했으나 양당간 격차는 17.2%포인트로 확대됐다.

그러나 전날 발표된 한길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도는 29.6%로 지난 3월에 비해 3.5%포인트, 1월에 비해선 8.8%포인트가 하락하는 등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열린우리당 지지도는 22.3%포인트로 지난달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했다. 양당간 지지도 격차는 18.7%포인트(2월)→12.6%포인트(3월)→7.3%포인트(4월)로 계속 줄어들었다.

한편 KSOI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의 수직상승을 이끈 요인은 '오세훈 효과'로 분석됐다. 연구소 측은 "최근 서울시장 선거에서 참신하고 개혁적인 이미지를 지닌 오 전 의원의 가세가 최연희 성추행 사건으로 실망한 여성층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소 측은 또 "강금실 전 장관의 높은 인기로 인해 충청권과 영남권, 50대 이상 등 보수성향층의 위기의식이 높아지면서 지지층 결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소 측은 반면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우리당에 대한 비토정서가 강력히 형성돼 있어 지지도의 탄력성이 매우 낮아 한명숙 총리지명, 강금실 후보 등장 등 외부 사건이 당 지지도의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절대로 찍지 않을 정당'으로는 열린우리당이 24.9%로 한나라당 19.2%보다 높았다. 17대 총선 직전인 2004년 1월 조사와 비교해 한나라당 비토층은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2배 이상 상승한 결과다.

연구소 측은 "지난 총선에선 한나라당에 대해 '부패정당', '차떼기 정당'이라는 비판으로 비토 정서가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정부여당의 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면서 우리당에 대한 비토 정서가 상승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우리당 비토 층은 이번 지방선거 승부처인 수도권과 30대 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나라당 비토층은 호남권, 20대, 고학력 층 등에서 여전히 높았으나, 2년 전 조사에 비해 호남권 비토층은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나라당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내부 개혁에 소극적인 태도'가 43.6%로 가장 높았고, '잘못된 정책 노선'이 17.9%, '정책추진 능력 부족'이 16.8%, '참신한 인물 부족'이 10.9% 였다.

열린우리당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정책 추진능력 부족' 32.6%, '잘못된 정책 노선' 28.4% 등으로 나타났다.

***盧대통령 지지율 11개월만에 30%대 재진입**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2주 전 조사에 비해 2.3%포인트 오른 31.7%로 나타났다. 2005년 5월 이후 11개월 만에 30%대에 올라선 것.

연구소 측은 "노 대통령의 조심스러운 행보와 한명숙 여성총리 지명이라는 파격 행보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지도 상승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금실 전 장관의 높은 대중적 인기가 일정부분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KSOI가 지난 11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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