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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옥씨에게 5천만원 받았다" 김대업 '진정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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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옥씨에게 5천만원 받았다" 김대업 '진정서' 논란

뉴스위크 한국판 보도, 검찰 "확인해 줄 수 없다"

김대업씨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차남 수연씨의 병역면제와 관련하여 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씨로부터 병역비리에 대한 입막음을 조건으로 '뒷말 안나오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발매된 뉴스위크 한국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검찰에 낸 진정서를 통해 '89년 이 후보의 차남 수연씨 병역면제와 관련해서 입막음을 조건으로 지난 2천년 서울 모 호텔에서 한씨를 직접 만나 현금 5천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또한 5천만원을 받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89년 수연씨의 병역비리에 자신이 직접 관여했기 때문이라는 내용도 이 진정서에서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김씨 조사하기까지 확인해 줄 수 없다"**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89년 압구정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한인옥씨와 한씨의 친구인 판사 어머니, 수연씨를 처음 만났다. S호텔에서 세 번째 만나 3천5백만원을 받아 이중 5백만원은 판사 어머니에게 건네졌고, 나머지 3천만원은 당시 국군창동병원 행정부장 최모씨에게 전달하고 나는 알선 수수료로 3백만원을 받았으며, 수연씨 면제는 최씨와 현재 피부과를 운영하는 조모씨, 창동병원 외래과장 이모씨, 병무청 직원 온모씨 등을 통해 이뤄졌다'고 진정서에서 주장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한인옥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것을 시인한다'는 자수서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씨의 진정서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김대업씨가 정연씨에 대한 조작극이 더 이상 통하지 않으니 수연씨를 물고 들어간 것"이라고 언급하고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찰관계자들은 '김씨 본인을 조사하기 까지는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한 검찰 소식통은 "김대업씨가 현재 검찰과 연락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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