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러 석유재벌, 명장 히딩크라면 51억 원 쯤이야 …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러 석유재벌, 명장 히딩크라면 51억 원 쯤이야 …

[프레시안 스포츠]전용 제트기까지 제공할 듯

올 시즌을 끝으로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후스 히딩크가 과연 어느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될까?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의 감독 후보이기도 한 히딩크를 모시기 위해 러시아가 파격적인 영입 조건을 제시했다.

영국의 〈선데이 미러〉는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부자구단 첼시의 구단주이자 러시아 출신의 석유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히딩크 감독을 러시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영입하기 연봉 300만 파운드(약 51억 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아브라모비치가 히딩크 감독에게 네덜란드에서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출퇴근할 수 있게 전용 제트기를 제공하겠다는 제안도 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의 에이전트인 세스 반 니위웬하위젠은 "히딩크는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차기 감독 후보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는 히딩크를 여러 명 가운데 단지 한 명의 차기 감독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위엔하위젠 에이전트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몇 차례 접촉은 있었지만 협회 집행부와의 회동은 없었다. 히딩크 감독은 10명의 잉글랜드 감독 후보 중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사실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히딩크가 여러 명의 후보 중의 한 명이라는 것은) 일종의 모욕이다"라고 잉글랜드를 압박했다.

러시아 국립 축구아카데미 회장을 맡고 있는 아브라모비치는 최근 러시아 축구협회 회장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러시아 축구계의 구세주.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2003년 2억5000만 파운드에 잉글랜드 축구 클럽인 첼시를 사들였다.

아브라모비치는 그 뒤 더프, 로벤, 마케렐레, 크레스포, 에시앙 등 스타급 선수를 영입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CEO 피터 케년까지 스카우트하며 첼시를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첼시의 대성공으로 얻은 자신감과 풍부한 재력을 바탕으로 아브라모비치가 이번에는 조국인 러시아에 히딩크 감독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