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향후 2년 간 국정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 핵심이 총리 인선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해찬 총리의 후임자 인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후임 총리 인선 문제에 대해 "아직 대통령이 후임 총리 인선에 대해 어떤 언급도 없어 참모들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거국중립내각과 대통령 탈당은 근거 없는 얘기"**
그는 "대통령이 기존 국정운영 방식, 국정운영 철학을 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지금 제기된 중요한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것"이라며 "현재로서 인선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은 분권형 국정운영 시스템, 책임총리제"라며 "이런 기존 방식이나 철학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대통령의 언급은 없다"고 기존 분권형 국정운영 체제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여당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지방선거 후 후임 총리를 임명하는 방안에 대해 "그 얘기는 못 들어봤다"고 부인했다. 여권 내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임 총리를 지명할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이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한덕수 경제부총리 대행체제를 지방선거 때까지 유지하는 방안이 하나의 대안으로 제기된 바 있다.
그는 또 "후임 총리가 정치인 출신이 될지, 비정치인 출신이 될지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거국중립내각 구성 가능성에 대해서도 "들어본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대통령) 탈당, (신당) 창당 등은 근거가 전혀 없는 얘기"라며 확대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