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노무현 대통령 취임 3주년을 맞아 '오픈 하우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청와대는 참여정부 출범 3주년을 맞아 여론지도층 인사를 청와대를 초청해 청와대 내부를 견학하는 등 '오픈 하우스'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전했다.
일반 관람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청와대 출입기자, 외신기자, 학자, 칼럼니스트 등을 상대로 30명 정도를 단위로 청와대에 초청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 상황실, 청와대 비서실 사무동인 여민 1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 등을 둘러보고 수석.보좌관 회의 장소에서 홍보영상물을 보도록 하는 등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이해를 높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것.
미국 백악관에서 하고 있는 행사를 벤치마킹한 이번 기획은 조기숙 홍보수석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수 대변인은 "일차적으로 청와대 출입기자단, 외신기자단을 대상으로 2월 25일 이전에 할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방식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 취임 이후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비서동 개방 행사를 가졌지만, 외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픈 하우스' 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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