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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청와대 인사ㆍ장성 평양 교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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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청와대 인사ㆍ장성 평양 교육' 논란

청와대 "논평하는 한나라 대변인 수준이 걱정"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청와대와 한나라당 사이에는 때아닌 '평양교육' 논란이 오갔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고위 인사와 장성들이 수시로 평양을 오가며 남북연합과 관련된 교육을 받고 있다"는 〈라디오코리아〉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라면 국가와 국민을 배신하고 적과 내통해 국가 체제를 전복하려는 기도로 해석된다"며 격앙된 어조로 논평을 발표했다. 〈라디오코리아〉는 미국 LA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교포 방송이다.

그러자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이런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인용해 논평을 내는 공당의 대변인 수준이 걱정된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계진 "청와대가 평양과 밀실회담 하고 있었나"**

이 대변인은 〈라디오코리아〉 보도를 두고 "믿어지지 않는 일이 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워낙 경악할 일이어서 논평하기조차 조심스럽다"며 "진위 여부가 즉각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정도로 국가 안보 측면에서 볼 때 대단히 중차대한 문제"라고 정색을 했다.

그는 "사실이라면 이적행위이고 국가와 국민을 배신하고 적과 내통해 국가 체제를 전복하려는 기도로 해석된다"며 "그동안 일부 세력들이 북한 당국의 주장을 그대로 확산시키고 있었던 것에 대해 우려해 왔던 많은 국민들은 이번 사태를 보고 여러 짐작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의 색깔론을 폈다.

그는 또 "보도대로 청와대가 평양과 통일방안에 대해 밀실회담이나 교감을 나누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 이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국가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 주길 바란다"고까지 나아갔다.

이에 앞서 〈라디오코리아〉는 27일 LA에 거주하고 있는 모 국책연구원 북한센터소장의 어머니 김 모 씨의 주장이라면서 "청와대 고위층이 평균 한 달에 한 번꼴로 직접 북한 평양을 방문해 남북연합 교육을 받으며 심지어 군장성들도 평양을 직접 방문해 북한 인사들과 함께 남북연합 교육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공당 대변인의 수준이 걱정된다"**

이런 주장에 대해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어처구니 없다"는 말로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사실무근이고 이런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인용해 논평을 내는 공당의 대변인이라는 분의 수준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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