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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40대 재선그룹' 당권 후보군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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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40대 재선그룹' 당권 후보군 윤곽

김영춘·임종석 '적극'…김부겸·이종걸 '저울질'

내년 2월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40대 재선그룹의 후보군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정동영-김근태 장관과 개별적으로 맺어 온 관계를 배제하고 독자적인 세력으로 목소리를 내기로 의기투합했다.

***"재선그룹 후보 최종 2~3명으로"**

송영길 김영춘 임종석 이종걸 안영근 정장선 조배숙 의원 등은 22일 오전 모임을 갖고 정동영-김근태 장관과 차별화되는 40대 재선그룹의 독자 후보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선그룹의 후보군은 4명 가량으로 좁혀졌다. 송 의원은 "김영춘 임종석 의원이 강력하게 자기 의지를 표시했고, 이종걸 김부겸 의원도 논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또 "가능하면 최종적으로 2~3명을 추릴 것"이라고 말해 후보 압축을 위한 추후 조율 과정이 주목된다. 이 가운데 이종걸 의원은 차기 정보통신부 장관 물망에, 김부겸 의원은 문화관광부 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어 내년 초에 있을 개각 요인도 후보 압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 의원은 "나는 출마하지 않고 뒤에서 재선그룹의 단결과 당의 중심을 만들어내도록 뒷받침 할 것"이라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동영-김근태와 '짝짓기' 안한다"**

한편 재선 그룹은 정동영-김근태 장관 간 양강 구도의 '들러리'가 아니라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중심축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의도를 확실히 했다.

송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당의 사활이 걸린 일"이라며 "전대가 정동영-김근태 장관의 대리전이 되거나 짝짓기 대상이 돼선 안된다"고 '합종연횡' 가능성의 싹을 잘랐다. 그는 "모임에선 독자적 자기 메시지를 가지고 지방선거 승리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재선그룹의 당권 도전 행보가 급물살을 타고 있고, 이와 별개로 의정연구센터 등 친노 직계 세력의 한 축을 대표한 김혁규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우리당 전당대회에서 '제3후보'들이 정-김 양강 구도에 얼마나 파열음을 낼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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