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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 운명, '게르만의 혼' 마테우스 손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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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 운명, '게르만의 혼' 마테우스 손끝에…

[프레시안 스포츠]아드보카트 "네덜란드는 피하고 싶다"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노이에메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조 추첨에서 한국 축구의 운명을 결정할 주인공은 독일의 로타르 마테우스로 결정됐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한국이 포함된 제4그룹의 추첨을 담당한다. '축구 황제' 펠레는 유럽 팀들로 구성된 제3그룹을, 요한 크루이프는 남미, 아프리카, 호주가 속한 제2그룹의 추첨을 하게 됐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령(42세 39일) 득점 기록을 세운 카메룬의 로저 밀라는 개최국 독일, 우승후보 0순위 브라질 등이 속한 제1그룹의 추첨을 한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당초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조 추첨식에 초대했지만 마라도나가 초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추첨을 맡게 된 마테우스는 독일 국가대표팀으로 A매치 150회 출장 기록(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게르만의 혼'으로 불렸던 축구 영웅. 마테우스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독일(당시 서독)의 우승을 이끌었던 주인공이다.

전투와 축구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는 게르만 전차군단의 정신적 지주였던 마테우스는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출전 기록도 갖고 있다. 마테우스는 지난 2001년 라피드 비엔나(오스트리아),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거쳐 2003년엔 헝가리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마테우스는 현 독일 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과 앙숙으로 알려져 있다.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베르티 포크츠 감독이 클린스만을 독일 대표팀의 주장으로 정하자, 마테우스는 '나를 대표팀에서 내쫓기 위한 음모'라는 독설을 퍼붓고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마테우스는 또 지난 2004년 클린스만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독일 축구협회가 정실관계 때문에 클린스만을 대표팀 감독으로 뽑았다"고 비난했다.

한편 9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네덜란드와 같은 강팀은 피하고 싶지만 어떤 팀과 맞붙어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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